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영화> 만해 한용운 ‘님의 침묵’ 시사회

소정현기자 | 기사입력 2023/06/26 [02:41]

<영화> 만해 한용운 ‘님의 침묵’ 시사회

소정현기자 | 입력 : 2023/06/26 [02:41]

일제강점기 한용운 선사일대기 조명!

지난 23일에 언론시사회 ‘29일 대개봉

한용운선생 생가지 비롯 전국 로케이션

 

 

 

 

한용운 님의 침묵(沈默)”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 왼쪽에서 두번째 한명구 감독 , 네번째 만해 한용운역 오안진배우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선사의 행적과 여러 조선인들의 독립 투쟁을 다룬 역사영화 만해한용운 님의 침묵’(감독 한명구) 시사회가 23일 오후 2시 서울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영화 님의 침묵은 일제 강점기 갖은 고통 속에서도 조국의 자유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치열한 고뇌와 무저항 비폭력운동을 펼친 한용운 선사의 일대기를 서사시로 재조명 하였다.

 

한용운은 일제강점기의 승려이자,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3.1만세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명이다. 저항문학에 앞장섰고, 불교를 통한 언론, 교육활동을 하였으며, 한국 불교의 개혁과 현실 참여를 주장한 대선각자이다.

 

한명구 감독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온몸을 불사른 한용운님의 애국심을 새롭게 조명하고, 나아가서는 세계 속에 한민족의 자랑으로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작품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님의 침묵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일제 강점기시대 발자취를 최대한 스크린을 담기위해 충남 홍성 한용운선생의 생가지를 비롯 전국을 돌며 촬영을 이어왔다. 한명구 감독은 촬영을 위해 한용운 선사의 일본교토, 러시아 블라드보스톡 중국 하얼빈, 인도델리 등 4개국을 탐방했다.

 

   

 

영화 님의 침묵()시네마서울이 제작만해 한용운역 오안진, 만해 책사 화영역 이소망, 만해 한용운 모친역 정혜선, 만해한용운 처 유숙원역 유영미, 만주군관학교 교장역 김형일, 경성진방검찰청특수부검사역 배민주, 유관순역 서지우, 러시아 마피아 보스역 김동현 등이 출연하였다.

 

한명구 감독은 님의 침묵2023년 제4회 인도 2020 칼링가국제영화제 KGFF 감독상, 2023년 제5회 인도 STAR FILM/OTT AWARDS 2023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님의 침묵은 지난 23일 언론·배급 시사회에 이어 29일 개봉 예정이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포토]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