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충무공 이순신장군 순국해역 확인

남해 고현 관음포 해안 이내기끝

차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05/11/18 [10:16]

충무공 이순신장군 순국해역 확인

남해 고현 관음포 해안 이내기끝

차정호 기자 | 입력 : 2005/11/18 [10:16]

 1598년 11월 19일 임진왜란 마지막전투인 노량해전에서 장렬히 전사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순국 순간을 맞았던 해상지점이 밝혀졌다.

이번에 밝혀진 순국해역은 남해군 고현면 차면리 관음포해안 이내기끝과 어서리끝 사이의 해상으로 이충무공 순국해역조사단이 당시 전투상황과 조수, 지형지물, 충무공의 전략·전술,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문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현지 조사를 통해 밝혀냈다.

조사단은 김우영 남해유적보호위원을 단장으로 순천향대 정병웅 이순신연구소장과 해사 박물관 정진술 기획실장, 충무공수련원 제장명 연구원,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장학근 군사사 부장 등 4명의 외부 전문가와 이호균 문화원장과 정승효 남해충렬사 모충회장, 류명규 노량해전승첩제전회장을 비롯한 향토사학자 10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해 지난 9월초부터 조사활동을 벌여왔다.

조사단은 노량해전에 관한 신빙성 있고 고증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은 문헌 중 당시의 전시상황을 상세히 묘사한 난중잡록과 은봉전사, 상촌집 등의 기록을 통해 이번 순국해역을 찾아냈다.

이에 따라 군은 순국선열의 날인 17일 오후 3시 남해군 고현면 차면리 해상 순국해역에서 조사단들이 참가한 가운데 순국해역을 표시하는 부표 설치작업을 완료했으며 이충무공 순국일인 11월 19일 오전 10시 이곳에서 이순신 장군과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조·명 연합 수군들의 혼을 위로하는‘조·명 연합 수군 위령제’를 올린다.

‘조·명 연합 수군 위령제’에는 남해안별신굿이 펼쳐져 407년 동안 이곳을 떠돌던 조선과 명나라 수군들의 혼백을 인도하고 안치하는 행사가 열리게 되며 명나라 수군을 대표해 중국 해군측에서 참사관급 인사를 파견한다.

그동안 이충무공전몰유허를 찾는 관광객들이 관음포 앞바다를 바라보며 그 어디에선가 왜적의 총탄에 맞아 목숨을 거뒷을 것이라는 추측만 해 왔지만 이번 순국해역 부표 설치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충무공의 호국혼을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군은 이충무공의 업적을 영원히 전승시키고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충무공 순국해역 부표설치 지점에 충무공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영구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노량해전은 임진왜란의 해전 중 가장 많은 전함들이 동원되고 조선과 명나라 수군이 연합작전을 펼쳐 왜선 500여척을 격퇴해 7년 전쟁의 종지부를 찍고 나라를 사면초가의 위기에서 구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경남일보 / 차정호  기자 <jungho@gnnews.co.kr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포토]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