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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의원,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온몸에 땀을 적시며 일해 행복이 가득한 강원도를 만들겠다”

인병문 | 기사입력 2010/04/23 [00:09]

이광재 의원,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온몸에 땀을 적시며 일해 행복이 가득한 강원도를 만들겠다”

인병문 | 입력 : 2010/04/23 [00:09]

이광재 민주당 국회의원은 22일 춘천 민주당 연락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2지방선거 강원도지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광재 의원은 “소외된 강원도의 운명을 바꾸겠다”며 “한사람이라도 더 행복해지는 ‘행복이 커가는 강원도’, ‘행복이 가득한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정계 은퇴’ 입장과 관련, “제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저를 위해 10만 명이 넘는 강원도민이 서명해주었다”며 “강원도민이 저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 소외된 강원도에 늘 연민의 정을 느꼈던 저에게 강원도는 숙명처럼 크게 다가왔다”고 소회했다.

이어 “이제 저는 사자처럼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들뜨지도 않고 비겁하지도 않게, 당당하게 나아갈 것”이라며 “제가 사랑하는 강원도를 위해 온몸을 땀으로 적시며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관련, “원주-강릉 간 철도, 서울-춘천-속초 고속철도, 서울(강남)-여주-원주 수도권전철을 관철시켜 수도권 시대를 열겠다”며 “강원도에서 전철로 수도권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를 향한 철도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 유럽으로 나아가는 관문을 동해안에 만들어내겠다”며 “세계로 나아가는 길목에 강원도가 있어야 강원도가 변방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광재 의원은 이밖에도 ▲투자를 통한 교육 혁명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세계적 공원과 리조트 조성 ▲동계올림픽 유치 ▲농민과 장애인 등 서민을 위한 복지 등을 공약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싸울 때는 싸우고, 협상할 때는 협상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앙정부와 여야 국회의원 모두를 감동시킬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며 “정당을 떠나 일에 대한 집념, 애향심과 합리성을 가지고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광재 의원의 약력과 출마선언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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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운명을 바꾸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저는 강원도지사에 출마하려고 합니다.
 
소외된 강원도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나섰습니다. 변방의 역사를 끝내고 강원도를 대한민국 중심에 세우겠습니다.

한사람이라도 더 행복해지는 행복이 커가는 강원도, 행복이 가득한 강원도를 만들겠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깊이 고민했습니다. 정치가 지긋지긋하다는 생각에 떠나겠다고 마음먹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강원도민이 저에게 큰 용기를 주셨습니다. 제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저를 위해 10만 명이 넘는 강원도민이 서명해주셨습니다. 소외된 강원도에 늘 연민의 정을 느꼈던 저에게 강원도는 숙명처럼 크게 다가왔습니다.

10만 명의 서명을 보신 아버님이 저에게 "강원도민들께 반드시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봤습니다. 지난 12년의 시간을 딛고 강원도가 도약하려면 과연 어떤 사람이 도지사가 돼야 하는지 깊이 생각했습니다.

소외된 강원도 시대를 끝낼 수 있는 당당한 인물, 일 잘하는 인물, 그리고 영동영서 간의 갈등을 해소하면서 춘천과 강릉의 소외감을 달랠 수 있는 인물을 간절히 찾았습니다.
 
부족하고 상처도 많은 저보다 나은 사람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엄기영 전 MBC사장, 영동 출신 고위 경제 관료 등을 영입하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인간적으로 힘들고 괴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이렇게들 이야기하셨습니다.

"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이제 3선의원으로 가는 편안한 길을 가라.", "중앙에서 성장해야 한다.", "점점 더 괴롭힘을 당할 텐데..."특히 "정치는 현실"이라면서 "강원도는 한나라당의 절대 강세지역인 만큼 십자가를 지지 말라."고 하는 말씀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 뵈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강원도민들에게 은혜를 갚는 길인지 자문을 구했습니다.

어느 날 60대 초반의 선배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짜 강원도를 사랑하는가? 사랑한다면, 사명이 있는 것이다. 두려워하는 것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소외된 강원도의 운명을 바꿔야 한다."

그 말씀을 듣고 부끄러웠습니다. 말로는 은혜를 갚는다고 하면서 승패를 저울질하고 있는 저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사랑한다면 모두를 거는 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뛰었습니다.

이제 저는 사자처럼 앞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들뜨지도 않고 비겁하지도 않게, 당당하게 나아갈 것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강원도를 위해 온몸을 땀으로 적시며 일할 것입니다. 태백, 영월, 평창, 정선 지역을 1년에 10만km씩 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마을회관에서 잠도 잤습니다. 바로 그 열정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말이 아니라 땀으로 지역구에서 성공했습니다. 이제 그 사례를 강원도 전역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강원도는 아름다운 한강과 낙동강을 만드는 곳입니다. 또 멋진 일출을 만드는 푸른 바다를 품에 안고 그 너머 러시아와 중국, 멀리 유럽까지 연결될 수 있는 곳입니다.

소외된 강원도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나섰습니다. 변방의 역사를 끝내고 강원도를 대한민국 중심에 세우겠습니다.

한사람이라도 더 행복해지는 행복이 커가는 강원도, 행복이 가득한 강원도를 만들겠습니다.

1. 수도권 시대를 열고 세계를 향한 관문을 여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 SOC

영월부터 태백까지 2조4천억 원을 들여 뻥 뚫린 38국도를 만든 열정으로, 원주-강릉 간 철도, 서울-춘천-속초 고속철도, 서울(강남)-여주-원주 수도권전철을 관철시켜 수도권 시대를 열겠습니다. 강원도에서 전철로 수도권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만들겠습니다.

또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세계를 향한 철도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 유럽으로 나아가는 관문을 동해안에 만들어내겠습니다. 세계로 나아가는 길목에 강원도가 있어야 강원도가 변방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단호하게 노력하고, 동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그 시기를 더욱 앞당기는 계기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2. 교육혁명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편한 강원도를 만들겠습니다.

교육혁명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주부의 고통을 줄이겠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체육시간을 돌려 줄 것입니다.

영재학교, 가장 우수한 초중고와 대안학교, 관광, 레저, 스키, 해양스포츠, 조경 등 강원도에 적합한 직업학교와 외국인학교 등이 다양하게 만들어져야 합니다. 사교육비 때문에 울고, 외국어 때문에 기러기 부부가 되는 일이 없어야 하고, 가난하고 어려운 아이들이 주눅 들지 않고 꿈을 키울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교육에 투자하여 정선 예미초등학교 아이들이 전국 영어 경진대회를 휩쓰는 혁명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강원도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12 개 대학교의 문을 활짝 열어 초, 중, 고와 연계프로그램을 만들 것입니다. 대학교에 있는 외국인 학생으로 하여금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원어민 학습 지원에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방학 때는 대학교 기숙사를 개방해 캠퍼스에서 초,중,고 학생들이 공부하며 유학 같은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지역구 학생을 연세대학교에 보내 성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에 투자하면 일자리가 생깁니다. 인구가 늘어납니다. 사교육비가 줄어듭니다. 기업유치도 당당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난의 대물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교육에 대대적인 예산을 투자할 것입니다.
 
현재 교육에 투자하고 있는 예산을 세 배까지 늘릴 것입니다.

3.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로 실업률 제로의 강원도를 만들겠습니다.

OECD 국가의 전체 도시에 비해 강원도의 일자리는 형편없이 부족합니다. OECD 평균 고용률이 66.5%인데 반해 강원도 고용율은 52.4%에 불과합니다. 단순 계산으로도 16만개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입니다. 네덜란드나 독일, 핀란드, 스웨덴의 평균에 비하면 20만개의 일자리가 부족합니다.

대학을 유치하겠습니다. 담을 헐면 좋은 공원이 생기고,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과 교류하면 지역발전의 아이디어가 늘어납니다.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대학이 유치돼야 합니다.

서울대학교 농생대 연구단지 90만평(서울 본교60만평)을 유치했고, 대학원과 식품대기업 유치가 목전에 와있습니다. 대학유치에 관한 인맥과 노하우가 있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대학을 지원하고, 춘천, 원주, 강릉에 새로운 대학을 유치하겠습니다. 파주시가 이화여대 분교를 8시간 만에 유치했듯이 저 또한 특단의 대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은 전철이 연결돼 대학 12개(학생 등 8만명)가 유치되면서 인구 57만의 도시가 됐습니다. 천안보다 더 뛰어나게 만들겠습니다.

저는 삼척 LNG기지, 발전단지, 영월 발전소 등 8조원의 사업을 유치해, 영동과 태백, 영월의 집집마다 도시가스가 들어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집집마다 한 달에 10만원을 절약하는 시대를 열었습니다.

태백, 영월, 평창, 정선에 동강시스타, 신동골프장, 중소기업CEO연수원, 식품대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듯이 강원도에 기업유치를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강원도 출신 경제인의 에너지를 총력 결집할 것입니다. 강원도 전체 땅값이 75조원쯤 됩니다. 7조원에 달하는 국공유지가 있습니다.
 
토지 문제를 비상한 대책으로 해결해 낼 것입니다. 땅을 무상으로 주는 등 과감한 결단으로 기업을 유치할 것입니다. 강원도에 적합한 몇 개의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유치하는 데 올인하겠습니다. MOU만 체결하고 협약서가 휴지가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청년 일자리, 주부들의 부업, 노인 일자리 등 크고 작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그 믿음으로 일해 나가겠습니다.

4. 일자리와 관광객을 만드는 공원과 리조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과 치유, 평온을 줘야 합니다. 주거문화도 새로워져야 합니다.

독일의 옛 수도 본에 갔다가 충격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라인강변 국회의사당이 있는 도시였습니다. 아침에 도심공원에 가니 산책하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은 물론, 토끼 같은 짐승들이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춘천의 붕어섬-중도 강촌을 연결하는 레이크 폴리스를 건설하고, 강릉의 경포대와 왕산, 그리고 1000만평의 대관령을 연결하겠습니다. 수백만평의 소나무공원 등 세계적인 공원과 리조트를 만들겠습니다.

공원은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냅니다. 주부들, 은퇴자들도 가능한 일자리가 나옵니다. 모든 프로젝트는 충분히 검토했고, 준비한 것입니다.

5. 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하고, 흑자올림픽을 만들겠습니다.

평창 출신인 제가 이뤄낼 것입니다. 현 정부는 지금 단독위원장 체제로 가면서 강원도를 배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유치할 것입니다. 반드시 강원도의 발언권을 확보하겠습니다.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저는 작고, 낮게 임하겠습니다.
 
한승수 전 총리, 김진선 지사, 조규형 대사, 권혁승 평창군수를 모두 모셔서 함께 활약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저는 일자리 올림픽, 흑자 올림픽, 강원도의 미래에 도움 되는 경제올림픽에 주력할 것입니다.

6. 농업이 돈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작목반 단위별로 예산이 지원되도록 하고, 농기계은행을 만들겠습니다. 산짐승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일까지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농업을 돈이 되는 산업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가난한 농민에게는 복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7. 복지배달부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저는 서민의 친구가 될 것입니다. 복지 배달부가 될 것입니다.

저는 연탄의원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가난한 이웃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누기 운동을 줄곧 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불 빨래를 어르신들이 힘들어하시는 것을 보고 나서 태백, 영월, 평창, 정선에 빨래차를 만들었습니다. 그 경험을 강원도 전역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어르신의 건강은 본인과 가족, 나라에 중요한 과제입니다. 경로당에 월동기 100만원, 하절기 50만원을 지원할 것입니다. 사찰, 교회, 성당에서 운영하는 노인대학을 지원할 것입니다. 무료강사를 파견하여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도록 해드리겠습니다.

10 만 명에 육박하는 장애인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편부모, 할아버지, 할머니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과 다문화가정에 더욱 신경 쓰겠습니다.

저는 가난한 이웃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몸으로 부대끼며 노력해왔습니다. 가난하고 힘든 이웃이 어려울 때에 적어도 저 이광재가 가까이 있다는 믿음만은 줄 것입니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의료시스템이 중요합니다. 가난한 이들이 안심하고 치료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좋은 병원을 찾아 서울로 갈 필요를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리조트가 연계된 병원, 휴양지가 있는 노인전문 의료시설을 만들어 전국에서 강원도를 찾도록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강원도 시골소년 하나가 중학시절부터 유학을 해 노력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23세에 국회의원 노무현을 만나 청문회 전 과정을 함께 했고, 30세에 조순 서울시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팀장으로 활동했습니다. 30대 후반에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됐고, 지역출신의 기라성 같은 현역 국회의원들을 이기고 국회의원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강원도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인맥을 쌓아왔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산이 높으면 계곡이 깊은 모양입니다. 많은 시련을 겪었고, 절체절명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겨냈습니다. 여러분이 도와주시면 핍박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도, 저도 이겨낼 것입니다.

강원도민들에게 이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한참 일하기 좋은 나이입니다. 강원도를 땀으로 적시겠습니다. 말이 아니라 일의 결과로 평가받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소외받는 변방의 역사를 끝내고 강원도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우겠습니다. 산, 바다, 의료, 기업유치, 교육, 문화 각 분야에 애정을 가진 최고 전문가들과 공직자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강원도로 사람이 모이고, 지혜가 모이면 강원도는 커갑니다. 교육이 있으면 사람이 커지고, 점점 더 큰 인물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변방의 역사를 끝낼 수 있습니다. 한강과 낙동강을 만드는 강원도가 역사의 본령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데 신명을 다 바쳐 일하고자 합니다.

참여정부 당시 사람들이 저를 보고 실세라고 이야기할 때 저는 마을회관에서 잠을 자면서 이웃들의 말씀을 듣고 동고동락했습니다. 강원도에 사는 주민들의 고단한 삶이 제 눈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 강원도와 강원도민의 운명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도록 하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강원도는 골병이 들고 있습니다. 부자감세로 강원도 재정은 1조 2000억이나 줄었습니다. 국회 고성연수원이 사라졌습니다. 원주-강릉간 철도가 사라졌다가 삭발투쟁 후 가까스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을 들였던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는 강탈당하고 말았습니다.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해 강원도로 오던 기업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 정부 들어서, 강원도는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망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입바른 소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울어야 젖을 줍니다. 단호해야 합니다. 여당이 돼야 발전된다고 하지만, 첨단복합단지를 유치한 충북은 한 명 빼놓고는 전부 야당 국회의원입니다.

저는 언제나 정당의 편이 아니라 강원도의 편에 서 있을 것입니다. 싸울 때는 싸우고, 협상할 때는 협상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앙정부와 여야 국회의원 모두를 감동시킬 수 있도록 활동하겠습니다. 정당을 떠나 일에 대한 집념, 애향심과 합리성을 가지고 해나가겠습니다. 저를 낮추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이제 저는 제가 사랑하는 강원도를 위해 백척간두 위에서 일보를 내딛습니다.

우리 모두 솔개의 용기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갔으면 합니다. 솔개는 나이가 들면 발톱도, 부리도, 털도 자라지 않아서 제대로 날지도 못하고 먹이를 구할 수 없게 됩니다. 그때 이대로 앉아서 죽느냐 아니면 새로운 삶을 위해 절벽을 뛰어내리느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솔개는 새로운 삶을 위해 목숨을 걸고 날개를 접은 채 절벽 아래로 뛰어내려 자신의 부리를 깨뜨립니다. 그래서 그 깨진 부리로 다시 발톱을 갈고 털을 뽑아내어 새로운 인생을 살아갑니다.

무기력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새로운 도전이 필요합니다. 
선거의 전 과정을 통해 배우고 또 배우겠습니다.  
저보다 19년 위이신 이계진 선배님을 모시고 치열하게 선거에 임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본 기사 보기:사람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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