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벚꽃명소, ‘고흥만’ 벚꽃길 인파 북적
주말 전·후로 관광객 2만여 명 고흥만 찾아 -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8/04/04 [16:01]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진성 기자] 고흥군은 지난 주말과 이번 주 초까지 고흥만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전국 각지 2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때 이른 봄기운에 이번 벚꽃은 지난해 비해 일주일 정도 일찍 개화하였고, 이번 주 일요일까지는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흥만 벚꽃길은 아직 많은 꽃구경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벚꽃 명소로 지금은 폐교가 된 옛 두원초등학교에서 고흥만방조제까지 3.5km 구간에 형성되어 있다.
2차선 도로의 양옆을 따라 길게 자란 벚나무들이 맞닿아 만들어진 벚꽃 터널은 드라이브 코스에 제격이며, 그 아래 핑크빛으로 물들은 산책길은 연인 및 가족 간 봄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명소이다.
한편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꽃구름길 조성사업이 올 12월에 완공예정으로, 고흥만 방조제 일대에 꽃구름길 보행로와 다목적 공원, 주차장 등 경관정비 인프라가 조성되면 여행객들에게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벚꽃구경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만을 찾은 한 관광객은 “매년 벚꽃 구경하러 여러 곳을 찾아다녔지만 고흥만 벚꽃이 단연 으뜸이다”며, “고흥의 다른 관광 명소들도 방문 할 예정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숨겨진 벚꽃 명소였던 고흥만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여 지붕 없는 미술관의 품격을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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