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방으로 뛰어다닌 부산 서구청 직원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 마련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8/04/03 [09:15]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진성 기자]전 재산인 1천만 원짜리 전세 단칸방이 부산시 도시계획시설사업에 수용되면서 오갈 데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 80대 홀몸 어르신이 구청 담당부서 직원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새 보금자리를 얻게 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부산 서구 남부민동 김모 할머니(80). 20대에 청상이 된 김 할머니는 자식도 없이 홀로 떠돌아다니며 힘겹게 살아오다 10여년 전 평생에 걸쳐 모은 1천만 원으로 지금의 단칸방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정부 지원금에 의지해 살아왔다. 하지만 청천벽력처럼 세 들어 살던 집이 도시계획시설사업인 산복도로 계단공동체 남일이네 활력사업’에 편입되면서 집을 비워야 하는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런데 토지보상 업무 과정에서 김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구청 건설과 박인혜 주무관(33)은 우선 김 할머니를 대신해 집주인을 설득해 전세금 반환 약속을 받아냈다. 이어 남부민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자와 함께 수 차례에 걸쳐 부산도시공사 영세민 임대아파트 입주 부서를 찾아가 우선 입주를 요청하는 등 백방으로 뛰어다닌 끝에 지난 3월 사하구 다대동 임대아파트에 김 할머니가 여생을 편안히 보낼 수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김 할머니는“전 재산을 주고 얻은 단칸방을 비워야 한다기에 늘그막에 길거리로 나앉는가 싶어 눈앞이 캄캄했는데 구청에서 이렇게 도움을 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라며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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