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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아내 강주은씨, "은둔 작심한 남편 믿고 기다리겠다"

연예부 | 기사입력 2008/05/04 [13:31]

최민수 아내 강주은씨, "은둔 작심한 남편 믿고 기다리겠다"

연예부 | 입력 : 2008/05/04 [13:31]
▲  ◇ 사죄의 기자 회견을 하고 있는 최민수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죠.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지난 목요일(1일) 서울 연희동의 한 사무실에서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씨를 만났다. 본지 단독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주은씨는 최근 남편 최민수의 폭행 사건에 대해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공인으로서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것에 대해서는 어떤 변명도 허락될 수 없을 터. 기자회견 도중 "주은아 이건 아니잖아"라고 했던 최민수의 말에 담긴 의미를 묻자, 강주은씨는 "사랑 많고 정 많고 투명하게 살아온 우리 가족을 이런 상황에 빠뜨린 것에 대해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이는 젊은이고, 노인은 노인이야. 꽃이 꽃인 것처럼"이란 최민수의 말도 전했다. "불경스러운 행위를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하필 인터뷰가 진행된 목요일은 최민수의 생일. 오전에 강씨는 서른 명에게 문자를 보냈다. '오늘이 유성 아빠 생일이에요…'라고.

"너무나 외롭게 성장기를 보낸 사람이잖아요. 그게 마음 아파 매년 생일을 떠들썩하게 치렀는데…. 올해는 미역국도 못 끓여줬네요."

어린이날인 월요일(5일)에도 가족 나들이는 계획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민수가 "자유롭게 살기에는 패륜이었다"며 은둔 생활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를 놓고 강씨는 "그만의 해결법을 존중하기에, 조용히 기다리겠다. 그에게 고독은 피할 수 없는 천형인 동시에 고향과도 같다. 그렇지만 생일마저도 완벽히 혼자 보내게 하면 너무 허전할 것 같아 주위 분들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당시 문제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강주은씨는 감당하기 어려운 자리에 혼자 서 있는 남편의 모습에 눈물이 절로 나왔다. 진심으로 사죄하는 최민수를 가슴 아프게 지켜봤다. 사건의 진위를 떠나, "팬들도 나를 용서하지 마라"며 자기 자신을 낮춘 최민수의 말에 절로 고개를 끄떡여졌다.

▲  착잡한 심정으로 폭행 사건에 휘말린 남편 최민수를 지켜보고 있는 강주은씨. "뼈아픈 반성의 시간을 홀로 보낼 남편을 조용히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왼쪽은 강주은씨가 지인들에게 보낸 휴대폰 메시지
 
기자회견 직후 최민수는 강주은씨에게 딱 한마디를 했다고 한다. "사랑한다"고. 그 말 속에 담긴 천가지 뜻을 헤아린다는 강씨. 그래서 그가 겪어야할 자기 반성의 과정을 믿음과 신뢰 속에서 지켜보겠다고 했다.


"내 마음속 감옥에 나를 가뒀다"는 말을 남긴 최민수는 경찰 조사가 끝난 뒤 잠행을 거듭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재 경기도 마석 등지에서 당분간 지낼 컨테이너를 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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