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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총장 대신 온것은 대규모 경찰 병력"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6/07/31 [14:45]

"이화여대 총장 대신 온것은 대규모 경찰 병력"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6/07/31 [14:45]

이화여대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 설립 방침을 밝히면서 이에 반발하는 학생 수 백명이 오늘(30일)현재 사흘째 본관 점거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오후 1시경 경찰 1600명이 투입되어 학생들을 폭력적으로 끌어내는 사태가 발생했다.

 

 

▲   이화여대 본관 점거 농성과 관련 트위터 게시글  캡처   

 

 

총장과의 대화 기다리던 이화여대생들 온 것은 대규모 경찰병력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에 반발하며 본관 점거농성을 하고 있는 학생들은 중앙운영위원회 및 이화인 일동명의의  입장서를 통해 오늘 사태에 대해 밝혔다.

 

학생들은 "오늘 오후 12시 총장님께서 직접 오시겠다고 연락을 주셨고 이에 학생들은 총장님과 대화를 하겠다고 답변을 했다"면서, "하지만 12시에 도착한 것은 총장님이 아닌 대규모 경찰병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여명의 학생들을 진압하고 4명의 교직원의 신원을 확인해야한다는 목적으로 1600명 이상의 경찰이 현장에 투입되었다"면서, "그리고 경찰들이 본관 내 회의실로 출입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폭력적으로 이끌려나갔고 남자경찰들이 여학생들을 진압하면서 부상을 당하는 학생들이 속출했다"고 오늘 상황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오늘 이화에서 일어난 경찰투입이라는 초유의 사태는 80년대에도 흔히 일어나지 않던 일"이라면서, "이에 대해 학교측은 경찰병력으로 진압한 것이 아니며 이러한 사태는 학교의 손을 떠났기 때문에 학교의 책임이 아니라고 이를 방관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학생들은 계속해서 "중앙운영위원회와 이화인들은 학교의 일방적인 사업추진과 행정에 반대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찰이라는 공권력을 투입하여 진압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또한 이 사태의 책임자인 총장이 즉시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이를 해결할 것을 요구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중앙운영위원회와 이화인들은 미래라이프대학 신설이 폐기될 때까지 본관에서의 농성을 이어나갈것이며 학생들의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면서 "▲학생들 요구에 경찰병력으로 폭력진압한 학교본부 규탄한다. ▲ 일방적인 미래라이프대학 신설 즉각 폐기하라. ▲ 최경희 총장은 지금 즉시 학생들과 대화하라"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화여대는 지난 5월 교육부가 지원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에 동국대, 창원대, 한밭대와 함께 선정됐다. 평생교육 단과대학에는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뉴미디어산업전공과 건강·영양·패션을 다루는 웰니스산업전공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의 정원은 200여명이며 201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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