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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검찰의 국민의당 압박. 유감이다”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6/07/29 [13:11]

박지원 “검찰의 국민의당 압박. 유감이다”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6/07/29 [13:11]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시 검찰과 각을 세웠다. 이는 28일로 자신이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한 달이 된 날 검찰이 박준영, 박선숙, 김수민 의원 등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한 때문이다.

    

▲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취임 한 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편집부

 

이날 서울 남부지검은 지난 4.13 총선에서 불법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준영 의원(전남 영암 무안 신안)에 대해 다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번 1차 구속영장 기각 후 두 달이 지나서 추가 혐의가 밝혀졌다는 것이 이유다.

    

그리고 또 서울 서부지검은 같은 날 지난 총선 당시 당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되었다는 박선숙 의원과 김수민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도 다시 청구했다. 이 또한 이들 의원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이 지난 12일 기각된 지 보름 여 지난 오늘 이들에 대해 추가 혐의가 드러났다는 것이 이유다.

    

이에 박 위원장은 취임 한 달 기자회견에서 먼저 이 사실들을 언급하며 검찰에 유감을 말했다. 그는 “한달 소회를 말하기 전에 우리에게는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오늘 아침 법무부와 대검으로부터 우리 당 현재 검찰수사 계류 중인 세 의원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기각되었다가 다시 오늘부로 재청구를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사전 전언이 있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에 대해 “검찰에서도 다 이유가 있기에 재청구했다고 본다”면서도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처사여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 “구속영장 기각 후 특별한 다른 사례가 전혀 수사상 밝혀진 것도 없이 똑같은 사유로 그러한 일을 하는 것은 과연 적절한지..."라고 말했다.

 

▲ 박지원 기자회견 현장의 취재열기     © 편집부

 

이어 "또한 같은 사유로 검찰에 수사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홍보위원회의 사건인 동영상 리베이트 사건에 대해 왜 검찰수사는 이렇게 조용한가, 과연 우리가 수사 받았을 때에 조용했는가, 이런 걸로 보면 대단히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수사의 형평성까지 거론하면서 검찰의 행태를 비난했다.

    

이후 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취임 한 달을 돌아보면서 당의 기틀을 만든 것을 성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13총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여의도에 텐트하나 쳐서 안철수의 기적을 일으켜 우리 국민의당이 총선 승리를 했고, 야당의 뿌리인 호남에서 석권을 했다”고 창당과 총선을 회고한 뒤 홍보비 의혹 등으로 당에 위기가 왔으나 잘 넘기고 있음도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위원장 선임, 각 당 조직의 정비 등을 말하고 당의 기간조직인 “지역위원장, 정책위, 사무처가 잡혀하면서 우리의 중장기 정책을, 집권플랜을 만드는 국민정책연구원의 구성을 거의 마쳤다”고 말한 뒤 “정책연구원장으로 오세정 원장을 임명했고, 부원장으로 경제전문가인 채이배 의원 등이 선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안철수당 우려에 대해 “안철수 전 대표 혼자로선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없다”고 말하고 “그래서 안철수 새정치와, 천정배의 개혁진보, 정동영의 통일정책 이런 것들이 충돌하면서 외부에서 손학규, 정운찬 전 총리 등 이런 분들이 우리 당으로 들어 올 수 있는 필드를 만들고, 또 이분들이 그 외의 분들이 들어와서 공정하게 경선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을 만들어내는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날 기자 간담회의 질의응답을 요약한 내용이다.

 

질의응답

 

- 검찰 수사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앞으로 여러 대처를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공수처 설치안 발표 이후에 검찰개혁안을 따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부분에 좀 더 강도 높게 하겠다는 말씀인지 궁금하다. 또 하나 사드와 추경을 연계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누리과정과 추경이 연계가 되는 건가?

 

=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과 이번 영장 재청구와는 저는 관계가 없다고 본다. 이미 검찰에서는 우리의 수사를 선관위 고발로 또 동시에 해왔고, 우리 당 역시 68년만에 진경준 검사장 구속 등 일련의 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야권이 심지어 여당 내부에서도, 국민도 검찰개혁의 필요성, 이것은 역사적인 문제다. 그래서 구태여 거기와 연관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누리과정과 추경을 연계시킬 것인가 하는 것은 우리 정책위에서, 예결위에서 많은 검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현재 문제점을 강하게 제시하고 있지만 그 결정을 아직 한 바는 없다. 취임 1개월이 아니라 검찰에 빠져서 김을 빼버렸다.

 

- 제가 지난 한 달 동안 기사 개수를 봤더니 너무 적아서 놀랐다. 보여주신 영상을 보니까 생각보다 많은 일이 있었다. 질문 한 가지는 당 대표가 바뀌었음에도 안철수 사당 아니냐는 시선이 있는 것에 대한 위원장님의 말씀을, 두 번째는 당의 정치적 진로가 박지원 위원장의 머릿속에만 있다는 답답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있다. 당헌당규가 정비되면 겸직문제도 빨리 벗어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중 어떤 직을 내려 놓으실지 궁금하고, 또 애초에 위원장님이 다음 전대에 출마하실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는데, 여전히 그런 계획을 갖고 계신지 궁금하다.

 

= (본인이) 기사를 조금 썼는데 동영상 보니까 많이 한 것 같다는데, 그것은 기사를 조금 쓴 분이 잘못한 것이다. 안철수 사당, 그렇게 보일 것이다.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다. 왜냐면 안철수 전 대표에 의거해서 창당이 되었고, 그분의 이미지로 총선을 치렀고, 또 그분의 능력을 평가받아서 승리를 했기 때문에, 또 우리 당에서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어떻게 됐든 여러 대통령 후보들과 자웅을 겨루면서 여론조사가 오르기도 내리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당이 안철수 사당이라는 시각으로 보인다는 것을 부인하진 않겠다.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본다는 것은 아니다.

 

더민주가 어떤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되어서, 이번 전당대회를 보시면 전부 친문세력들이 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 당은 안철수 본인도 그랬지만 이러한 것을 탈피하기 위해서 박지원 비대위 체제가 출범을 했고, 제가 모두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골격이 갖춰지면 여러 사람에게 공정한 기회를 줄 수 있는 그런 필드를 만들겠다고 했기 때문에 우리 과제는 안철수 사당이라는 것을 빨리 벗어나서 모든 사람이 함께 참여해서 경쟁을 하고 그런 체제로 가야 될 것이다.

 

정치적 진로가 박지원 한사람의 머릿속에 있다는 것도 지금 한 달 간 여러 가지 사건이 터지고 하니까 우리 당이 제대로 체제가 잡히지 않았다는 것도 인정한다. 이러한 것을 탈피하기 위해서도 거듭 말씀드렸듯 우리 38명 의원들이 잘해주고 골격이 갖춰지면 제가 제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하겠다. 그러면 비대위원장을 할거냐 원내대표를 할거냐, 아님 다 버릴까, 당대표를 나올까란 논의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말씀드리는 게 좋지 지금 다 얘기하면 재미없지 않은가. 그때 가서 말씀드리겠다.

 

- 마음 속에 정리되어 있는가?

 

= 마음속에 정리되어 있는 것은 제가 꺼내놓을 수 없다.

 

- 오늘 더불어민주당 대표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 탈당하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 추미애 의원 발언에 대해서 제가 답변하는 것은 좀 그렇다. 저는 대통령이 성공해야 나라가 살고, 대통령이 실패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것을 제 눈으로 보았다. IMF 외환위기를 실제로 저는 일어나는 현장을 보았고, 극복하는 현장에서 주요한 멤버로 일을 한 경험이 있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께서 레임덕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자꾸 무슨 친박을 내세워서, 누구를 내세워서 하는 것은 본인을 위해서나 우리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초당적인 입장에서 나머지 임기를 정리해서 성공한 대통령의 길로 가시려면 탈당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 선거 중립 내각에 관련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 선거 중립내각을 꾸렸던 경험이 옛날 노태우 대통령 때 있었는데, 마찬가지다. 그래서 저는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이제 대통령께서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보다 지금까지 해 오신 일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테크노크라트 중심의 대폭적인 전면 개각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지, 뭐 거국 내각 했다고 해서 우리가 참여하는 게 있겠나? 그래서 저는 탈당해서 테크노크라트 중심의 임기 말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전면개각은 필요하다. 또 안할 수 없을 것이다.

 

- 구체적으로 묻겠다. 모두 발언에서 손학규 전 더민주 대표와, 정운찬 전 총리를 말씀하셨는데. 최근 구체적인 의견이 오간게 있는지, 향후 영입을 위한 계획이 있는지?

 

= 네, 조금 지금도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고 있고, 또 우리 당의 몇 분들과도 논의도 했다. 사실 손학규 전 대표나 정운찬 전 총리께서 무슨 비대위원장이나 당 대표하러 오시는 것은 아닐거다. 국회의원 한번 하려고 입당하는 것도 아니고, 아시다시피 정운찬 전 총리는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2번으로 영입하려고 했지만 본인이 응하시지 않았지 않은가.

 

그래서 이 두 분은 특히 대권에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판단하는데, 우리가 지금 현재 이 뼈대를 가지고는 어렵다. 그래서 그 골격을 갖춰서 당이 제대로 건설되면 여러 가지 룰도 볼 것이고, 가능성도 볼 것이고, 또 안철수 전 대표 스스로도 저에게 얘기한 것이 그러한 분들을 영입해서 강하게 경선을 해서 거기서 되시는 분이 대통령 후보로 나가야만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한바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수용태세를 갖추고 그분들과 지금도 그런 대화를 하면서 모셔오면 우리 당을 위해서도 참 좋은 그런 흥행이 될 것이다 그렇게 본다. 아직은 뭐 결정된 게 없고, 그분들도 쉽게 움직일 처지가 아니지 않겠는가?

 

- 모두 발언에서 말씀하셨지만 김수민, 박선숙, 박준영 의원까지 세 명의 의원이 동시에 영장이 재청구된 것은 이례적인데 여기에 대한 대처방안을 구체적으로 말해준다면?

 

= 대처할 방안을 지금 다 말씀드리면 거기서 다 알아가지고 선제조치 하니깐 말씀을 않겠다. 어떻게 되었든 오늘 영장이 청구접수되었기 때문에 오늘 오후에라도 의원들과 고민도 함께 해보면서 지금 현재 우리가 취할 자세로는 사법부에 또 한번의 현명한 판단을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릴 수밖에 없다. 영장 청구되기 전이라고 한다면 얘기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 그러나 왜 새누리당에 동영상 리베이트 건은 그렇게 중요한지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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