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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자 시] 걸레같다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6/03/14 [08:33]

[고현자 시] 걸레같다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6/03/14 [08:33]

 

걸레같다

 

  고현다

 

인간으로 서식하기 

참 고달프다

 

태풍이 휩 독판쳐도

민묵히

서 있을수 밖에 없는 등대같이

 

애쓴만큼

반짝반짝 길은 트지만

 

행굴수록 구정물 끝이 없다

악취 퍽퍽 솟구친다

 

삶고 또 삶아도

수행은 끝이 없다

 

너덜해진 걸레 같이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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