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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자의 시]가시버시 사랑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6/01/07 [23:13]

[고현자의 시]가시버시 사랑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6/01/07 [23:13]

 

▲ 가시버시 사랑     © 편집부

 

 

가시버시 사랑

 

                   고현자

 

하늘빛이 수상하다

우수에 젖은 눈이라도 오시려나

철새들의 고단한 여정

또 다른 세상을 찾아 떠나는구나

 

 

백년해로 꿈을 실은 세월

혀끝의 날 선 아집으로 후벼 파던 독선

깔깔거리며 눈을 맞추던 단물

돌이켜 보면 가시버시 사랑

그리 길지도 않았다

 

 

머리가 희어지는 탓일까 가끔은

저 밑바닥에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안고 사는 기억마저 사라질까 싶어

엇박자를 놓아 보기도 하지만

내 몸속의 상처 덧날 때가 있다

 

 

손가락을 더듬어 심장을 찾아본다

쿵쾅거리는 박동 소리 아직도 푸르다

사랑으로 남은 자리

들숨 한 번 힘껏 들이켜

하염없는 밤하늘 그곳까지 비상해본다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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