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보고조차 없었던 35발 실탄이 고물상에서?
이성민 기자 | 입력 : 2015/09/23 [09:18]
[플러스코리아타임즈 = 이성민 기자] 지난 19일 서울 강북구의 한 고물상에서 38구경 권총 실탄 35발이 발견됐다.
사격장 폐기물을 관리하던 고물상 주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실탄은 도봉경찰서 사격장에서 훈련을 한 동대문경찰서 경찰관들이 분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격 후 실탄이 담겨 있던 상자를 빈상자로 착각해 버린 것이다.
하지만 동대문서는 분실 사실을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동대문서 교육담당 A경사 등 3명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A경사는 특히 과거 높은 점수의 사격 점수를 유지하기 위해 이날 쏜 것처럼 허위 결과를 제출했다는 의혹과 이날 사격 훈련에서 정년을 앞둔 경찰이 다른 동료에게 대신 총을 쏘게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청문감사에 나선 경찰은 결과에 따라 담당자를 징계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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