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진출 북한 가수 1호 김송미, 현지서 인기가수 되다
이동훈 기자 | 입력 : 2015/06/12 [13:40]
-
중국에 진출한 북한 가수가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그 가수는 벌써 6장의 앨범을 내고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로 평양 출신 김송미(29) 가수 이야기입니다.
김송미 씨는 1985년 8월 생으로 평양 출신입니다. 노컷뉴스가 <조선신보>를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김송미 씨는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러시아에서 유학하면서 클래식 창법을 전공하였다고 합니다.
김송미 씨는 2010년부터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음악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평양에도 자주 오가는 등 여러 가지 예술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재중조선인청년연합회 중남지구협회 회장, 조선예술교류협회 대리인 등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대중가요를 클래식 발성으로 부르는 이른바 크로스오버(Cross Over) 장르를 북한음악에 도입하는 등 높은 실력으로 중국 현지 가요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통일뉴스에 따르면 김송미 씨는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조국을 떠나서 살다보니까 조국이 나에게 베풀어준 사랑이 얼마나 컸는가를 비로소 알게 된 듯 싶다”며 “지금 나는 무슨 일이든 내 조국을 위하여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노래도 부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국해방 70돌을 맞는 뜻 깊은 이 시기에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이룩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길에서 음악활동을 벌여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송미 씨는 2012년 8월 첫 번째 앨범 <수양버들>을 시작으로 중국에도 알려진 북한 노래를 담아 10월 <조선명곡집-조국>, 12월 <조선명곡집-사랑>을 연달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 5월 본인의 자작곡과 한국어 팝페라 곡을 담은 4집 앨범 <우사(雨思)>, 4집 수록곡을 중국어 버전으로 만든 5집, 일제 강점기 대중가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노래들이 실린 <봉선화> 등 6개의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6집 <봉선화>와 관련하여 김송미 씨는 “수난의 역사를 겪은 선대들을 기억하고 아직도 분단의 아픔에 시달리고 있는 겨레의 통일열망을 불러일으키고 싶다는 생각으로 앨범을 제작하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송미 씨는 실력을 인정받아 2012년 10월 러시아 마고마예프콩쿠르에 초청됐으며 2013년 11월에 운남성 곤명시에서 개최된 제13차 아시아예술제에서는 우수공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에 진행된 모택동 주석탄생 120주년기념공연과 국제장애인의 날 기념 자선공연 등 중국내의 주요공연무대에도 올랐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국 CCTV에서 방영된 <중화정일기억중적가성(中華情―記憶中的歌聲)>에 출연해 북한영화 <꽃파는 처녀>, <남강마을의 여성> 등의 주제가를 중국어로 불러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 김송미 씨가 부른 梦归故里 (꿈에 돌아간 고향, Hometown in My Dream) https://www.youtube.com/watch?v=UbN2jHDPrUw
● 2014년 12월 중화정일기억중적가성 출연 영상 (1분 40초~4분 44초) https://www.youtube.com/watch?v=MLYVPDFiBqM
[원본기사:NK투데이 이동훈 기자(http://nktoday.tistory.com/1724)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플러스코리아 독일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de&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아랍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ar&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영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en&sl=ko&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일어
- j2k.naver.com/j2k_frame.php/japan/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중어(中國語번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ko&tl=zh-TW&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프랑스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fr&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히브리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iw&u=www.pluskorea.net/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남북광장 관련기사목록
- [사진으로 떠나는 북한여행18] 2015년 4월 발전하는 평양 풍경
- 북한 지방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99.97% 투표율'
- 100% 찬성 강조하는 북한 선거, 자세히 알고 보니…
- [대담]생화학무기 개발자 북한 부참모장 망명설, 믿을 수 있나?
- [인기처녀⑦] 북한에선 여성 교통경찰을 어떻게 뽑나?
- '개성공단 사람들'로 본 북한 노동자① 돈으로는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
- 복마전 방산비리, 신형장비 만들어놓고도 구형 사용
- 박근혜의 통일대박론은 통일문전박대, 남북대결 프로세스?
- 황선 대표 “재판부도 인정한 통일공연”
- [방북기29]비전향장기수 김동기 선생 자택을 찾아가다
- 종북몰이 “김일성, 김정일, 김대중, 김갑수, 김대규 개쇅히”
- [방북기40]북한, 계급이 없는 인민군대
- 재미동포전국연합, '종북단체로 매도하는 TV조선' 비난
- 북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쾌조 출발
- [北 인기처녀⑤] 평양역에서 일하는 처녀가 발명가?
- 내년 국방예산, 사상 첫 40조원 넘어 7.16% 증가
- 미대사 습격 김기종 공판, 검찰·변호인 ‘살해의도 있다 VS 없다‘ 팽팽히 맞서
- ‘친북반미 신부 150인 명단’ 책자 발간
- [6.15공동선언 15주년]북한 주민들이 생각하는 통일
- [화 보] 효선 미순 13주기 추모 및 탄저균 반입 미군 규탄 시민 행동
|
포토뉴스
미식 여행지 고흥, ‘녹동항 포차’에서 추억을 쌓아요
미식가들을 위한 별미 '홍성 남당항 제4회 바다송어축제'
완도군 치유가 필요해, 청산도를 걸어봐’ 슬로걷기 축제 팡파르
[포토]강진군 핑크 빛 봄의 미소 .꽃 터널 속으로
고흥만 벚꽃길, 상춘객 맞이 야간 경관조명 점등
백만송이 튤립꽃의 향연, 신안군 ‘2024 섬 튤립축제’ 임자도서 개막
지리산국립공원, 천연기념물 화엄사 화엄매 만개
“벚꽃으로 물든 정읍” 3월 28일~4월 1일 벚꽃축제 개최
백양사 고불매 선홍빛 꽃망울 터트려, 만개 임박!
‘남도한바퀴’ 살랑살랑 남도 봄바람 느껴보세요
“3만 원으로 당일 기차여행 갑시다”…‘3월엔 여기로’ 체험 인기
미식 여행지 고흥, 주꾸미·봄 도다리 맛집으로
포천·순천시, 반려동물과 여행 가고 싶은 도시로 조성
2024 고흥 참살이 매화 팜파티’3월 9~10일 개최
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