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예찬 페이스북 캡처
부산 수영구 장예찬 무소속 후보가 대통령의 1호 참모라는 점을 부각하며 총선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장 후보는 6일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자체 닥터헬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전날인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방문에 힘을 실어 대통령의 1호 참모로서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보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읽힌다.
당시 윤 대통령은 부산대병원 병동 신축을 위한 7000억 원 건립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장 후보는 닥터헬기 도입을 약속한 것이다.
장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환영하며 국회의원 당선 시, 대통령의 1호 참모로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전폭적인 부산대병원 지원으로 부산 지역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해 발 뻗고 나섰다"며 "이에 발맞춰,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자체 닥터헬기를 도입해 부산의 응급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헬기 타고 도망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절대 낼 수 없는 공약"이라면서 "대통령의 1호 참모 장예찬이 윤석열 정부와 함께 부산대병원을 세계적인 지역 거점 병원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수세가 강한 수영에선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보수 갈등이 증폭됐다.
장 후보와 함께 범여권 후보로 구분되는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는 서로에게 단일화를 위한 경선 또는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 간 첨예한 대립각 탓에 야권 후보인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도 내다보는 시선도 나온다.
그럼에도 보수 표심의 막판 결집이 범여권 후보들 중 한 명에게 쏠린다면 총선 결과는 누구도 예측하기 쉽지만은 않는 시각도 공존한다.
이에 따라 장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1호 참모를 강조하며 당선 시 공약 이행을 위한 중앙 정부와의 소통에서 적임자로 자처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이번 총선 공약 중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자체 닥터헬기 도입의 경우 정부의 고위 관계자와 상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을 포함 부산을 3번째 방문하는데, 수영구만은 지지 유세에 나서지 않고 있어 당 차원의 지원 사격이 아쉬운 상황이다. 이를 의식이나 한 듯 수영구 주민들은 지난 4일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 캠프를 방문,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수영 방문'을 촉구하기도 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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