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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마약 혐의 전우원 불구속 기소…재판 앞두고 시민단체 선처 호소

장덕중 | 기사입력 2023/10/20 [10:56]

檢, 마약 혐의 전우원 불구속 기소…재판 앞두고 시민단체 선처 호소

장덕중 | 입력 : 2023/10/20 [10:56]

전두환씨의 손자인 전우원씨가 지난 3월 31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 ·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단에서 영령들을 추모하고 있다.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를 재판에 넘겼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오늘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전씨의 선처를 호소하는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는 자신의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죄 행보를 보인 전씨의 진정성을 보고 일부 오월 관계자들도 동참하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마약범죄는 엄연히 5·18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전씨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죗값을 다 치르는 것이 낫다는 반응도 있어 의견이 분분하다.

호프 위드 전우원은 전씨가 지난 3월 양심선언을 하고 5·18 피해자 및 유가족에게 사죄한 이후 이를 응원하는 이들끼리 모여 개설한 온라인 모임이다. 탄원서에는 전씨는 목숨을 걸고 가족의 죄를 폭로하는 과정에 마약 복용을 했으며 한국에서 처벌을 받을 각오를 하고 입국해 재판을 받고 있다, 초범에 자수를 했고 상습적 투약은 아니다는 점을 참작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전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미국에서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한국에 입국한 전씨는 긴급 체포됐으며 전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됐다. 31일 첫 공판기일이 열린다.

수사가 진행되는 사이 지난 3월30일 전씨는 광주를 방문해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피해자 및 유족들과의 만남 등을 가지며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내비쳤다.

개인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는 한 오월기관 관계자는 "전씨가 직접 광주를 찾아 할아버지 대신 사죄를 드리고 어떤 비판도 감수하겠다는 자세에서 사죄의 진정성을 느꼈다"며 "마약범죄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혐의를 시인하고 있고 선처를 바란다는 목소리 정도는 낼 수 있다고 생각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호프 위드 전우원 측은 탄원서를 온라인으로 배포해 2000여명 이상의 서명을 모은 뒤, 재판 기일에 맞춰 법정에 제출할 계획이다. 18일 현재까지는 1600여명의 서명이 모였다.

전씨는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로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전씨는 지난 3월 17일 미국에서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 MDMA(메틸렌 디옥시메탐페타민), DMT(디메틸트립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에서 다수의 마약류를 투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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