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김건희여사와 친분 없었다더니...2019년 김건희 페북 "가슴 설렌다"
장덕중 | 입력 : 2023/09/19 [12:03]
서울신문 캡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19년 열린 야수파 걸작전을 홍보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가슴이 설렙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던 것으로 17일 확인됐다고 서울신문은 기사화 하면서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김 후보자는 그간 김 여사와의 20년 인연설에 대해 "친분을 맺기엔 너무나 먼 그대”"라고 줄곧 부인해왔다.
김 여사는 2019년 2월 19일 화가 클로드 모네의 해돋이 사진과 함께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전시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김 후보자는 같은 날 이 글에 "가슴이 설렙니다”"라고 댓글을 달았고, 김 여사는 이 댓글에 다시 좋아요를 눌렀다.
야수파 걸작전은 김 여사가 설립한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전시로, 김 후보자가 창업한 소셜미디어 위키트리도 공동 주관사에 이름을 올렸다가 나중에 빠졌다.
이에 김 후보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위키트리)와 늘 같이 (전시회를) 해왔으니 코바나컨텐츠가 (공동 주관이라고) 포스터를 찍었더라"면서 "나는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인 것도 윤 대통령이 당시 검찰총장으로 지명됐을 때 처음 알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김 여사와의 친분설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해오고 있다. 지난 14일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며 "제가 70년대생과 어떻게 연결이 될 수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여사님과 나는 지연, 학연, 사회경력에서 겹치는 데가 전혀 없다. 친분을 맺기엔 너무나 먼 그대라고 생각한다"고 부인했다.
관련 사실을 최초로 밝혀낸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 김행 후보자가 친분관계를 부인했지만 이미 드러난 전시회 참석 뿐만 아니라 2019년에도 페이스북 댓글과 좋아요를 주고 받는 등 관계가 쌓여왔던 증거가 드러났다"면서 "국민은 거짓말하는 장관을 인정할 수 없고, 계속되는 거짓 해명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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