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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연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4/03/09 [13:02]

향연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4/03/09 [13:02]
향연香煙
 
      고현자
 
강나루 긴 언덕
모진 풍파 겪어낸 투박한 손등에
새뜻하고 진한 꽃이 피겠지 
한 잎 두 잎
풀잎도 갈맷빛으로 짙어 오겠지
 
파도치듯 흔들리는 푸른 보리밭 길엔
소라빛 맑은 하늘 위를
조잘대는 종달새도 날겠지
 
타오르는 아지랑이 몸부림은
임의 향연香煙
 
적막하기만 한 밤의 설움에
바람이 되우한 숨을 죽인다
하늘을 여는 타종 소리마저 비켜 간다

곰비임비 벙글어질 고운 꽃밭에서
탱글탱글 가슴 부푼 처녀 아이들
짝하여 여백을 채우겠지
 
서러운 이 봄의 가슴에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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