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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故 이남종씨 분신사건 이례적으로 신속히 보도

"국민들의 두려움 다 안고 내가 가겠다. 국민들이여 일어나라."

임영원 기자 | 기사입력 2014/01/02 [16:51]

외신, 故 이남종씨 분신사건 이례적으로 신속히 보도

"국민들의 두려움 다 안고 내가 가겠다. 국민들이여 일어나라."

임영원 기자 | 입력 : 2014/01/02 [16:51]

[민족/통일/역사=플러스코리아 타임즈 임영원기자] 고 이남종씨의 분신시도 후 사망으로 새해 첫날부터 국민들의 동향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외신들이 이남종씨의 분신사건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미국의 온라인 국제뉴스 회사인 글로벌 포스트가 연합뉴스의 영문 기사를 받아 이남종 열사의 분신 소식을 전했다.

비교적 짧게 스트레이트로 내보낸 이 기사는 ‘제목: Man dies after setting himself on fire-분신자살을 시도한 남성 사망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40대 남성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와 대선 스캔들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거는 짧은 시위를 벌인 후 화요일 오후 5시 35분 쯤 서울역 앞의 고가도로에서 분신을 시도했다’며‘ 이 남성이 즉시 병원으로 후송 됐으나 수요일 오전 7시 55분 숨졌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이 기사에서 경찰의 이남종열사의 분신 동기를 흐리려는 수사 중간결과를 그대로 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는 ‘가족들은 경찰에 이씨가 최근 채무 변상요구 때문에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고인은 그의 형제의 사업을 돕기 위해 3천만원을 (미화 $28,708 달러) 빌린 후에 신용불량자가 된 것은 사실이나, 이 빚이 자살에 영향을 주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가족들의 말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인은 자신의 다이어리에 남긴 국민들에게 남긴 두 통의 유서에서 자신의 분신동기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이씨가 남긴 유서 중 한 통에는 ‘안녕하십니까’로 시작되는 편지로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 외에 짧은 유서에는 '내가 이 두려움을 다 안고 갈 테니까, 일어나십시오'라고 국민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한국 경찰은 이씨의 자살 동기가 시민들에게 알려질 경우 국민적 저항이 일어날 것을 염려해 이씨의 동기를 빚 때문인 것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공중파 방송들은 이씨가 사망한 1일 저녁 뉴스에서도 이씨의 사망소식을 일절 전하지 않았다. 이씨의 가족들과 함께 경찰을 만난 박주민 변호사는 1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이씨는 자신의 유서에서 분명하게 자신의 분신 동기를 밝혔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시민 여러분이나 기자들도 이씨의 분신 동기를 보도하는데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남종 열사의 빈소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어지지 않고 있으며 정동영, 강기정, 오병윤 의원 등 정치인들의 조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남종 열사의 장례를 위해 종교계와 시민단체, 유가족 등으로 장례대책위원회가 구성됐으며 2일 오후 6시 장례식장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오후 7시 30분에는 추모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이씨의 장례는 민주시민장으로 4일 동안 치러지며, 오는 4일 오전 9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 영결식이 치뤄진 뒤 이씨의 영구는 광주로 운구되어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구 묘역)에 안치될 것으로 알려져 이씨의 분신이 철도노조 파업 철회 이후 숨을 돌리는 듯 했던 정국에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포스트는 보스톤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2009년에 설립되어 주로 국제 뉴스를 보도하는 미국의 온라인 뉴스회사이다. 전 세계에 65명의 특파원이 있다.

다음은 정상추가 번역한 글로벌 포스트의 연합영문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cnfKzz

Man dies after setting himself on fire
분신자살을 시도한 남성 사망하다

 


SEOUL, Jan. 1 (Yonhap) -- A 40-year-old man died Wednesday, a day after setting himself on fire following a protest demanding the resignation of President Park Geun-hye, police said.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 후 분신 자살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다음날인 수요일 사망했다고 경찰이 말했다. The man, identified only by his surname Lee, set himself ablaze on an overpass in front of Seoul Station around 5:35 p.m. Tuesday after staging a brief protest where he hung placards demanding Park's resignation and an independent counsel probe into the election meddling scandal.

이씨 성 만으로 확인된 이 남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와 대선 스캔들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거는 짧은 시위를 벌인 후 화요일 오후 5시 35분 쯤 서울역 앞의 고가도로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Lee was immediately taken to the hospital but died around 7:55 a.m. Wednesday.

이씨는 즉시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수요일 오전 7시 55분경 사망했다. Police said Lee had worked at a convenience store in the southwestern city of Gwangju. Family members told police that Lee recently had a hard time due to demands for debt repayment.

경찰은 이씨가 남서쪽에 위치한 광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일했다고 했다. 가족들은 경찰에 이씨가 최근 채무 변상요구 때문에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It is true that the deceased has become a credit delinquent after taking out a 30 million won (US$28,708) loan to help with his brother's business, but statements from family members are incongruous about whether the debt affected the suicide," a police official said. "We are trying to determine the exact motivation."

"고인은 형의 사업을 돕기 위해 3천만원을 (미화 $28,708 달러) 빌린 후에 신용불량자가 된 것은 사실이나, 이 빚이 자살에 영향을 주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가족들의 말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 "우리는 정확한 동기를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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