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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우주] 용오름

김기수 시인 | 기사입력 2013/01/07 [12:24]

[시와 우주] 용오름

김기수 시인 | 입력 : 2013/01/07 [12:24]
용오름    
 
 
김기수

 
천상의 메아리 긴 소리의 끝

숨가쁘던 목젖이 들풀처럼 바짝 섰다가

실개천 신음으로

미꾸라지처럼 늘어진다

 
천하에 유아독존 자세로

한껏 멋 부리며

허겁지겁 달려드는 파도, 그 돌진 앞에서

숨막히는 수평선을 구기며

솟구치고 있다


비는 지금 내려

뿌리고 남은 재로 무지개를 빚어

속살까지 적셔주는 침묵이다

네 바다에 빠져 구금된 포로다

시와 우주가 있습니다

김기수 시인 프로필

- 충북 영동 출생
- 카페 '시와우주' 운영(http://cafe.daum.net/cln-g)
- 계간 가온문학회 회장
- 월간 [한국문단] 특선문인
- 일간 에너지타임즈 2017년 문예공모 시 부분 장원
- 시집: '별은 시가 되고, 시는 별이 되고''북극성 가는 길' '별바라기'
동인지: '서울 시인들' '바람이 분다' '꽃들의 붉은 말' '바보새'
'시간을 줍는 그림자' '흔들리지 않는 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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