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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극장가, '아이언맨'이 싹쓸이

연예부 | 기사입력 2008/05/12 [23:18]

5월 황금연휴 극장가, '아이언맨'이 싹쓸이

연예부 | 입력 : 2008/05/12 [23:18]
5월 황금연휴의 최종승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에게 돌아갔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아이언맨'은 어린이날이 낀 5월 첫째 주 2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석가탄신일인 12일까지 300만명을 동원할 것이 확실시된다.

'아이언맨'은 개봉 2주차임에도 불구하고 10일 29만명을 동원한데 이어 11일 31만 5000명을 동원해 이날까지 273만명이 극장을 찾았다. '아이언맨'의 이같은 흥행성적은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것이다.

'아이언맨'의 이 같은 성적은 극장에는 기쁨을, 영화 제작사들에는 당혹감을 안겨주고 있다.

3, 4월 극심한 비수기를 겪은 극장가에서는 '아이언맨'의 흥행을 가뭄의 단비로 받아들이고 있다. 멀티플렉스 CGV 한 관계자는 "'아이언맨'이 지난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비해서는 흡입력이 부족하지만 관객이 다시 극장을 찾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반가워했다.

반면 5월 황금 연휴를 겨냥하고 개봉한 한국영화들은 일제히 쓴 맛을 보고 있다.

한국영화계는 지난해 5월 '스파이더맨3'를 시작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 등살에 하반기로 개봉 일정을 조정했던 데 비해 올해는 지난달 30일 '비스티 보이즈'와 '가루지기'가 '아이언맨'과 동시에 개봉할 정도로 자신감에 찼다.

'스피드 레이서'와 '나니아 연대기:캐스피언 왕자'로 이어지는 5월 초 할리우드 영화 라인업과 붙어볼 만하다는 판단에서였다.

2년 동안 창고에 있던 '서울이 보이냐'가 지난 8일 개봉한 것도 '가정의 달'이라는 시점과 더불어 할리우드 영화가 지난해에 비해 위세가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22일 박정아 주연의 '날나리 종부전'이 개봉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이다.

하지만 막상 관객들은 '아이언맨'을 비롯해 '스피드 레이서' '호튼' 등 할리우드 영화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볼거리가 풍성한 쪽으로 달려가고 있다.

22일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5월 외화 중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아나 존스4'가 2주 차이를 두고 개봉하는 한국영화 '크로싱'과 '걸스카우트'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가 충무로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를 지경이다.

극장은 불황 산업이라는 소리가 있을 만큼 경기가 안 좋을 수록 사람들은 돈이 많이 드는 여가 생활보다 극장을 찾기 마련이다. 주머니가 갈수록 가벼워지는 요즘, 극장가에서 한국영화가 웃을 수 있을지, 6월부터 한국영화 기대작이 속속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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