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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정치 코드’는 마케팅?

연예부 | 기사입력 2008/05/12 [23:15]

연예인 ‘정치 코드’는 마케팅?

연예부 | 입력 : 2008/05/12 [23:15]

연예인들이 정치적 이슈의 중심에 뛰어들고 있다. 과거엔 정치나 사회 문제에 대해 침묵하던 것에 반해 최근에는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가운데 정치 이슈 진원지가 되고 있는 이들의 의사표현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공인임을 잊고 신중치 못한 행동을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광우병 논란과 관련, 연예인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 탤런트 김민선은 지난 1일 자신의 미니 홈피를 통해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탤런트 이동욱도 자신의 팬카페에 "광우병 위험이 0.1%라도 있으면 수입을 안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했다. 탤런트 김혜성,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가수 세븐, 송백경 등도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방송에서도 비슷한 발언이 이어졌다. MBC '명랑히어로'는 지난 3일 방송에서 이하늘 김구라 신정환 등 출연자들의 반대 발언을 내보냈다.

이들의 발언 내용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해당 연예인들은 대중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3%가 이들의 의견개진을 '용기 있는 발언'으로 평가했다.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의견은 20.8%에 불과했다.

특히 10대들의 반응은 뜨겁다. 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는 홈페이지에 '사랑하는 동방신기를 광우병 위험에서 지켜내자'는 요지의 글을 올려 촛불집회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신인배우 서민우는 촛불집회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의견이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팬들에게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중견배우 독고영재는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지극히 감정적인 발언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방송협회 윤성옥 연구위원은 "연예인이 출연한 CF를 보고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느끼듯이 이들의 발언은 여과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서 "사회적인 이슈와 관련된 발언을 할 때는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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