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생각하니 갑자기 분이 확 올라오네요
배우 지진희가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방송국 사회부 기자 역으로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5월14일부터 방송하는 MBC TV 새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극본 이기원, 연출 김도훈)에서 경찰 출입 기자들을 지휘하는 오태석 역을 맡은 그는 "기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이 흥행에서는 실패해 온 징크스를 이번에는 깰 것"이라면서 "실제 기자 세계를 깊숙하게 다룰 것이며 대본도 무척 재미있어 시청률에 대해서는 겁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8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MBC TV 새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산 수입소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광우병도 문제지만 국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에 있어서 솔직하지 못했던 게 더 큰 문제"라고 "정부가 정말 솔직했음 어땠을까 생각했다"며 "진실을 감춰두고 결과만을 통보하니 우리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갑자기 생각하니 분이 확 올라온다"고 말했다. 오태석은 기자의 표상과 같은 인물이다. 한국기자상을 3회 연속 수상할 정도로 취재력이 뛰어나며 기자로서의 사명의식도 투철하다. 극중 상대역인 사회부 2진 서우진(손예진)에게는 정신적 지주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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