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박수홍, '1억원 사회기부 단체에 전달

최유나 기자 | 기사입력 2007/10/16 [10:38]

박수홍, '1억원 사회기부 단체에 전달

최유나 기자 | 입력 : 2007/10/16 [10:38]
▲     © 최유나 기자
[플러스코리아] 고려대 구로병원 중환자실 방문, 미숙 신생아 준서 위로

당첨금 1억 원은 처음부터 내 돈이 아니었기에 전액 기부는 당연한 것

오늘(10월 16일) 밤 9시 tvN E News를 통해 방영

종합오락 채널 tvN의 개국 1주년 특집 프로그램 생방송 [Yes or No]에서 당첨금 1억원을 획득한 박수홍이 당첨금 전액을 사회 봉사 단체에 기부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수홍은 10월 15일 오후 고려대 구로병원을 방문, 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생후 6개월이 된 배준서를 만나 병원비를 지원키로 했다.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여우 1kg 정도의 미숙아였던 준서는 많은 합병증을 앓아 왔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폐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한 사회 단체를 통해 준서의 집안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는 사연을 알게 된 그는 이번 당첨금 중 일부를 준서의 병원비로 흔쾌히 내놓았다.

이날 병원에서 준서를 만난 박수홍은 아직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준서가
인공 호흡기에 의존해 숨을 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눈시울을 붉혔으며 그간 준서가 여러 합병증으로 인해 많은 고생을 해 왔다는 부모의 말을 들으면서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또한 그는 담당 주치의를 만나 현재 준서의 상태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준서가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이 자리에서 "당첨금 1억은 처음부터 내 돈이 아니었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기부에 동참을 했다. 사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훌륭한 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번 일이 너무나도 소란스럽게 부각이 되는 것 같아 많이 부끄럽다. 오늘 만난 준서를 비롯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많은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이런 행복한 일을 앞으로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고려대 구로병원 중환자실을 방문한 이후 박수홍과 가진 일문 일답 내용

오늘 고려대 구로병원을 찾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tvN의 생방송 [Yes or No]에서 받은 1억원을 모두 사회 단체인 CJ 도너스 캠프에 기부를 했는데, 기왕이면 평소 내가 알고 있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었다. 준서는 현재 내가 한 인터넷 매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하얀사랑 파란희망 캠페인'을 통해 알게 된 꼬마로, 병원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정을 알게 되어서 오늘 찾아오게 되었다

준서를 만나본 느낌은

태어난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갓난 아이인데, 인공 호흡기를 통해 숨을 쉬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가엽고 마음이 아프다. 담당 의사 선생님을 만났는데 현재 폐렴을 앓고 있는데다 워낙 약하게 태어나 여러 질병에 감염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들었다. 아이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또 부모님들도 하루하루 몸과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중이다. 준서가 하루 빨리 건강해 졌으면 좋겠다.

[Yes or No]에서 1억을 받을 때 기분은 어땠나

개그콘테스트에서 붙었을 때 보다 더 큰 희열을 느꼈다. 사실 이런 쪽에는 전혀 운이 없는데 이날은 자꾸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상금을 받아야만 하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기쁨은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컸다. 리허설 때도 1억이 당첨이 되어서 사회를 본 신동엽씨와 담당 PD가 본 방송에서는 실패할 거라고 말했는데 그 때도 괜히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다.

1억이면 정말 거액인데 기부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아까운 생각이 들지 않았나

처음부터 얼마를 받게 되더라도 그 돈은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원래 내 스타일이 내 일이나 내 물건에 대해서는 욕심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이 돈은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라 원래 다른 사람들을 위해 쓰여지기로 된 것이었기 때문에 전혀 아깝지 않았다. 단지 그걸 내가 할 수 있게 된 것이 기쁠 뿐이다.

이번 1억 당첨과 기부에 주변에서는 어떻게 보는가

사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당첨금 액수만 보고 한턱 내라고 얘기 한다. 하지만 모든 분들이 좋은 일에 쓰는 것에 대해 같이 기뻐해 주신다. 방송이 끝나고 집에 들어가니 부모님들도 좋아하셨다. 이번에는 tvN에서 좋은 일을 한 것에 내가 동참을 한 것이지만 앞으로는 나의 노력으로 좋은 일을 더 많이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실 내 주변에 소리 없이 좋은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그 분들에 비하면 정말 작은 일을 한 것인데 본의 아니게 이렇게 소란을 피우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의 직업 자체가 드러나 있는 만큼 이번 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을 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한편 이날 고대 구로병원 중환자실을 방문한 박수홍의 모습은 오는 10월 일 밤 9시에 방송이 되는 tvN 생방송 E News를 통해 방송이 될 예정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포토] 보성녹차마라톤대회,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열정의 레이스 시작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