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강소기업, 청년 일자리 창출 취업스쿨 공동 운영
이성민 기자 | 입력 : 2015/10/16 [12:31]
[플러스코리아타임즈 = 이성민 기자]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 중소기업들이 좋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공동선언문을 16일(금) 발표한다.
기업 당 매년 2명 이상이 청년 정규직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내고 시와 SBA는 청년 고용에 앞장서는 이런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한다고 약속하는 내용이다.
공동선언문에는 ▲서울시 ▲SBA ▲㈔하이서울브랜드기업협회 ▲㈔DMC Conet ▲청년창업플러스센터 ▲SBA 지원시설 입주기업이 서명한다.
여기에는 ㈔하이서울브랜드기업협회, ㈔DMC Conet 등 회원사 가운데 동참의사를 밝힌 13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서울시와 기업은 내년부터 취업스쿨을 공동으로 적극 운영하기로 했다. 인력이 필요한 기업이 약 4개월간('16년 1월~4월) 구직 희망자에게 실무를 교육하고, 이 가운데 우수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이다. 취업률 25%가 목표.
이때 기업 대표 및 실무자가 전문교수로 나서 중소기업의 이해 및 문제해결 실습, IT·무역·마케팅·중국시장 진출 등 분야별 실무자 중심 교육 및 현장실습 등 과정으로 교육하게 된다.
우수한 실력을 갖췄지만 취업스쿨을 통해 취업에 이르지 못한 구직자는 SBA가 관리 중인 강소기업 데이터베이스 중에서 서로 매칭해 취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와 SBA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강소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대·강화할 수 있도록 노사환경 컨설팅, 복리후생 개선, 우수재직자 해외연수 프로그램, 대기업 수준을 목표로 한 재직자 교육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SBA는 강소기업들과 이와 같은 내용으로 청년 구직자(질 좋은 일자리)의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일자리 지원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동선언문 발표 등 행사는 16일(금) 오전 10시10분 대치동 SETEC 국제회의장에서 박원순 시장, 주형철 SBA 대표이사와 참여기업 대표 등이 함께 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하이서울브랜드기업, ㈔DMC Conet 기업, 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 등 130여 개의 기업인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한다.
앞서서는 박원순 시장과 중소기업 대표자 4인, 청년구직자들이 함께 일자리 문제 해결방안을 놓고 소통하는 토론회(“서울의 일자리, 기업 CEO들과 청년 구직자들이 말하다”)도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일자리와 관련한 기업의 애로사항, 중소기업을 꺼리는 구직자들의 솔직한 이유,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한 서울시의 역할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가며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일자리 우수기업의 사례 발표와 우수 일자리를 창출한 모범기업 10개사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박원순 시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 중소기업 인력 문제는 기업 또는 구직자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서울시는 기업과 구직자들의 애로사항을 진심으로 경청하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강소기업에서도 중심이 되어 좋은 청년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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