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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엄마(김혜자 분)가 뿔났다

연예부 | 기사입력 2008/02/10 [13:47]

드디어 엄마(김혜자 분)가 뿔났다

연예부 | 입력 : 2008/02/10 [13:47]
드디어 엄마(김혜자 분)가 뿔났다.

셋 있는 자식이 번갈아 문제를 일으키자 심란한 마음을 애써 다스리던 엄마가 드디어 폭발하고 말았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엄마가 뿔났다’(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3회에서는 장남 영일(김정현 분)이 3살 연상의 며느리와 갓난아이를 밀고 들어오는 것도 모자라 막내딸 영미(이유리 분)마저 힘든 결혼을 감행하겠다고 나섰다. 이를 접한 엄마 한자(김혜자 분)가 걸레를 패대기치며 분노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 영일보다 3살 연상인 미연(김나운 분)이 만삭의 몸을 이끌고 나타나면서 온 가족을 놀라게 하자 원망과 분노가 교차했던 한자는 이내 마음을 다잡고 새 식구를 맞기로 결심했다. 와중에 이제껏 속 썩임 없이 곱게 자라온 영미가 박사 공부 중인 가난한 남자친구 정현(기태영 분)과의 결혼을 언급하자 신경써 하면서도 영일의 문제가 급해 일단 덮어두고 넘어간 상황.

그러나 이날 방송분에서는 정현을 만나 미래를 약속한 영미가 다시금 확고한 결혼 의지를 밝힘으로써 한자의 분통이 터져 나오고 말았다.

이날 한자를 비롯한 시아버지(이순재 분), 남편 일석(백일섭 분) 등 온 가족들은 이제 곧 퇴원해 살림을 합칠 며느리 미연과 아이, 영일을 위해 청소를 하고 살림살이를 장만하는 등 몸도 마음도 바쁜 하루를 보냈다. 여러모로 마음에 안 드는 며느릿감 미연을 한자는 이미 영일의 아이까지 낳았기에 애써 곱게 보려하지만 쉽지 않았다.

시어머니인 자신에게 어려워하는 기색 없이 당당하기만 한 미연은 '침대를 사 달라', '몸매 망가지기 싫으니 모유는 안 먹이겠다' 등 한자로서는 이해 불가한 언행으로 심기를 건드리고 속없는 영일은 그런 미연을 편드느라 정신이 팔려 한자를 더욱 황당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왕 들어오게 된 새 사람이니 좋게 맞아주자는 시아버지와 남편 등 가족의 뜻에 따라 속이 상하면서도 겨우겨우 마음을 추슬러가던 그녀 앞에 믿었던 영미마저 고된 미래가 빤한 정현과의 결혼을 선언해 결국 뿔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닥친 것.

마루를 닦던 걸레를 패대기치는 한자의 모습에 놀란 영미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며 마무리 된 ‘엄마가 뿔났다’는 다음 회에 영일 네 새 식구와 한자의 충돌, 장녀인 영수(신은경 분)의 남자 문제 등으로 새로운 갈등을 예고하며 흥미를 돋웠다.

본격적인 극 전개를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붙들어 맨 ‘엄마는 뿔났다’가 작가 김수현을 비롯한 연출자 정을영, 관록 있는 연기자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믿음과 기대를 점점 높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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