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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문학 수필부문 신인문학상 이희탁] 걸어온 여정을 탄광촌에 등불을 걸어두었다

이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22/06/15 [10:29]

[대산문학 수필부문 신인문학상 이희탁] 걸어온 여정을 탄광촌에 등불을 걸어두었다

이성민 기자 | 입력 : 2022/06/15 [10:29]

 

                                      왼쪽 앞 이희탁 시인, 수필가


대산문학(회장 고현자) 수필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이희탁 수필가는 시인이다.

 

이 수필가는 수상소감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걸어온 여정을 탄광촌에 등불 걸어두었다."면서 "아버님의 뒤를 이어 아들까지 탄광촌 나그네로 살아오면서 실화가 되는 역사로 남겨놓기 위해 현재도 향토사를 집필해 가고 있으며, "특히 광부들이 훈장으로 받은 진폐증 때문에 고단한 삶을 잇고 계시는 어르신들의 권익을 보장받아주려고 외로운 봉사의 길을 선택해 생사고락마저 함께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수상소감 전문.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걸어온 여정을 탄광촌에 등불 걸어두었습니다.

 

아버님의 뒤를 이어 아들까지 탄광촌 나그네로 살아오면서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이어가면서 지역 사회에 작은 밀알을 뿌려 희망을 얻어내었고 고향의 향수가 세월의 열매로 맺으면 한 줄 메모지에 의해 실화가 되는 역사로 남겨놓기 위해 현재도 향토사를 집필해 가고 있습니다. 특히 광부들이 훈장으로 받은 진폐증 때문에 고단한 삶을 잇고 계시는 어르신들의 권익을 보장받아주려고 외로운 봉사의 길을 선택해 생사고락마저 함께해가고 있습니다.

 

탄광에 근무하려고 자원공학과를 졸업했지만 사실 막장이 어떤 곳인지 몰라서 신입 노동자란 근로자의 길을 선택해 죽음을 넘나드는 광부의 생활을 6년 동안 빛과 어둠을 교차시키면서 탄부의 노동 강도가 얼마나 고단하고 힘든 업종인지 몸소 겪어보았습니다

 

어느 날 우연이란 인연이 저에게 찾아와 고향 땅 광산에서 근무해보라는 주문으로 한 달여 고민 끝에 경동상덕광업소에 중견 사원으로 입사해 동료 광부들의 삶에 얹혀서 석탄산업을 나름대로 이바지하던 중, 시민운동에 눈을 뜨고부터 광부의 직업을 내려놓았습니다.

 

시간이 세월을 물리치고 또 불러오는 과정에서 갱 속을 쉼 없이 들락거리다 진폐증이란 불치의 병을 얻으면서 40여 년이란 탄광 막장 사나이 길을 꽃병 속에 꽂아두고 미련이란 끈도 붙들지 않고 어머님의 태를 묻어 놓은 고향, 그리고 광부란 직업으로 근속한 갱구 밖 고향 하늘 아래에서 이방인들이 남긴 애절한 사연들을 주워 담아 대산문학회에 남겨놓으려고 수필의 붓을 잡고 어느 작가들도 잘 알지 못하는 지하 막장, 억겁의 시간이 만들고 빚어 놓은 처녀지 막장이 남겨놓은 현장의 일지를 수필에 담기 위해 첫 단의 단추를 시작으로 어린 개구리가 힘차게 뛰어오르듯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되기 위해 첫선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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