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초등학교(교장 임복수)는 18일(월) 전교생 대상으로 생태교육을 열었다.
이 날 생태교육은 마을농어민명예교사의 도움을 받아 지난 6월부터 모내기, 7월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농법을 비롯한 유기농비료 만들기, 피 뽑기 등의 과정을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과정을 거쳐 수확까지 배울 수 있었다.
노랗게 익은 낟알이 빼곡히 달린 벼를 낫을 이용해 직접 베고, 홀태에 낟알을 털어내는 것을 체험해 벼가 쌀알이 되는 과정을 몸소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6월부터 10월까지 벼의 한 살이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쌀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배우는 알찬 과정이 되었다.
체험에 참가한 4학년 학생은 “학교 논에서 우렁이, 소금쟁이를 볼 수 있어 신기했고, 쌀이 우리 집까지 오려면 이 많은 과정을 거쳐 오는 걸 알게 되어 농부의 수고로움으로 우리가 맛있는 밥을 먹고 있다는 고마움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 날 벼 수확 체험은 단순한 일회성 체험이 아니고 지난 6개월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는 것으로 참여한 학생과 교직원의 땀과 정성을 가득 품은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를 주관한 업무 담당 교사는 “작은 학교의 이점을 살려 진행한 생태교육이 학생들에게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가 돼 뿌듯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배움이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고민하고 연구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확한 쌀은 가정에 보내져 18일부터 진행되는 마을축제 프로그램이 하나인 <온라인 쌀요리 콘테스트>를 통해 우리 집만의 레시피로 맛을 뽐낼 예정이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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