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 이희호 여사 예방
동교동 사저에서 민주주의 발전과 남북관계 복원 등 주제 환담
이정복 기자 | 입력 : 2013/01/16 [12:07]
▲16일 오전 서울 동교동 고(故) 김대중 대통령 사저에서강운태 광주시장이 이희호 여사 예방 새해 인사 © e조은뉴스/편집국 | | 강운태 광주시장은 16일 오전 서울 동교동 고(故) 김대중 대통령 사저에서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 여사는 “광주는 독립운동부터 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볼 때 참으로 훌륭한 정신과 자산을 갖고 있는 자랑스러운 도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독립운동 이전에 항일의병 활동도 바로 광주의 어등산이 그 본거지였다고 하는 흔적이 최근에 발견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 여사는 이어 이번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련, “광주 전남 시‧도민들이 상심하지 말고 용기를 갖고 그 정신을 살려 계승‧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며 따라서 투표결과는 어떤 경우에도 존중되고 보호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폄하하거나 훼손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광주 시민들의 표심은 민주주의의 발전과 남북관계의 복원, 정상화를 희망하는 마음이 표로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여사는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남북단일팀이 성사되기를 희망하고 새 정부도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광주가 민주인권의 바탕위에 통일의 새 장을 여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본 기사 보기: e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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