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의 시] 창을 닦는다
김명숙 | 입력 : 2019/01/14 [16:50]
창을 닦는다
김명숙
먼지를 털어 내며 창을 닦듯 새 마음으로 새해를 연다.
그러나 먼지는 또 다시 쌓이고
흐릿한 창가엔 세월이 내려앉아 가쁜 숨을 가다듬는다.
물기 어린 창가에서 나는 오늘도
쉼 없이 창을 닦는다.
김명숙 시인
프로필
*시인, 아동문학가
*시집 <그 여자의 바다> 문학의 전당
*초등학교 5학년 음악교과서 "새싹" 저자
*가곡 40곡/ 동요 70곡 발표
*제54회, 57회 4.19혁명 기념식 행사곡 "그 날" 작시
*제60회 현충일 추념식 추모곡 "영웅의 노래" 작시
*수상:부천예술상, 한국동요음악대상, 창세평화예술대상,
문예마을 문학상, 도전한국인 최고기록인상, 제5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 외 다수
*이메일:sunha3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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