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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개국13주년 특집 한국문학 번역가 4부작

문화부 | 기사입력 2009/01/30 [10:12]

아리랑TV 개국13주년 특집 한국문학 번역가 4부작

문화부 | 입력 : 2009/01/30 [10:12]

책은 문화의 총체다. 때문에 ‘문학 번역’이란 한 나라의 언어를 다른 나라의 언어로 바꾸는 단순한 작업이 아니다. 그 문장이 담고 있는 의미와 가치를 가장 적확하게 전달해내야 하는 작업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번역가는 문화의 전도사라 할 수 있다.

“좋은 번역이란, 그 민족을 사랑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번역가 4인에게 한국을 사랑하게 된 이유, 그들이 말하는 문화적 매력, 한국 문학의 우수성에 대해 들어본다.

<한국문학 번역가> 4부작 개요
1부, 안우식(Ahn Woo-sik) 편 (일본어. 2월 3일 방송)
2부, 안토니오 도메넥(Antonio Domenech) 편 (스페인어, 2월 4일 방송)
3부, 조르주 지겔마이어 (George Ziegelmeyer) 편 (프랑스어, 2월 5일 방송)
4부, 마우리찌오 리오또 (Mourizio Riotto) 편, (이탈리아어, 2월 6일 방송)

젊은 시절 “한국에도 문학이 있습니까?”라는 문인의 질문에 충격받아 한국문학을 일본에 알리는 데 40년을 바친 일본어 번역의 대가 안우식 교수(일본, 오비린 대학).

‘한국의 문화코드 열 다섯 가지’를 분석해, 한국인 보다 한국인의 특성을 더 낱낱이 스페인에 소개한 번역가 안토니오 도메넥.

10년 동안 5백만부가 팔려 나간 시대의 베스트셀러,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번역하고 얼마 전 개관한 태백산맥 문학관을 찾은 프랑스판 번역가 조르주 지겔마이어씨 부부.

한국인들도 알기 어려운 고전문학과 사랑에 빠져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번역에 몰두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에 의해 왜곡된 한국의 역사를 유럽에 바로알리기 위한 문화전달사로도 유명한 마우리찌오 리오또 교수(나폴리 동양학 대학)

이 네 편이 전해주는 4명의 번역가들의 각기 다른 색깔의 한국사랑, 그리고 한국문학 사랑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각 편의 주인공 및 줄거리

한국문학 번역가1부 -안우식 편- 2월 2일 방송

재일교포인 안우식교수(일본 오비린 대학)는 한국문학을 일본에 소개한 1세대 번역가이자 일본 내 한국 문학의 최고 권위자다. 한국어를 각기 다른 언어로 번역하고 있는 수많은 번역가들이 그동안 번역에 대한 정의를 내려왔지만, 안교수는 단연 “번역은 가장 무서운 비판”이라고 말한다. 독자 한명한명을 이해시키기 위해 작가가 올바른 단어를 썼는가 하는 일차적 검수를 바로 번역가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도 문학이 있습니까?”라는 젊은 시절 굴욕적인 한마디가 젊은 문학도 안우식으로 하여금 한국문학을 일본에 소개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했으며 그 이후 170작품이 넘는 한국문학을 일본어로 번역, 특히 1991년 일본에서 발간된 세계문학 전집에 한국의 단편소설이 실리게끔 결정적인 다리역할을 하였다.

이런 안교수의 일본 자택에서 한국문학의 일본 진출 역사를 되짚어 보고, 다음 번역 작품인 (고)이문구 작가의 <관촌수필>에 나오는 향토적인 단어 해설을 위해 원작자의 고향인 충남 보령으로 떠나는 문학여행을 함께 했다.

한국문학 번역가2부 -안토니오 도메넥 편- 2월 3일 방송

불국 정토 경주의 철학과 멋을 담은 ‘경주 남산’,‘한국의 문화코드 열 다섯 가지’를 스페인어로 번역한 스페인 번역가 안토니오 도메넥씨를 소개한다.

카타루냐 오베르타 대학 교수이자 인류학 박사인 그는 한국에서 종교학을 공부하다가 한국인 아내를 맞으면서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그는 한국인의 샤머니즘과 불교문화, 그 속에서 여성의 역할을 연구했다. 지금도 틈나는 대로 한국 곳곳을 여행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스페인 독자들에게 한국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안토니오. 그의 시선을 통해, 인도와 중국을 통해 불교를 전해 받았지만, 불교의 원형을 더 잘 전승시켜 온 한국인들, 불교를 포함해 모든 종교의 중심에 있는 한국여성, 한국의 문화와 매력을 음미해 본다.

한국문학 번역가 3부 -조르주 지겔마이어 부부 편- 2월 4일 방송

1983년부터 집필되기 시작해, 1989년에 완관, 그로부터 10년 동안 5백만부가 팔려 나간 시대의 베스트셀러, 대하소설 태백산맥! 얼마 전 개관한 태백산맥 문학관을 찾은 프랑스판 번역가 조르주 지겔마이어씨 부부를 만난다.

원고지 1만 5천 7백 여 매에 이르는 대하소설을 프랑스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꼬박 5년을 바친 번역가 조르주 지겔마이어씨와 그의 아내 변정원씨! 그들은 문학 번역작업을 ‘결혼’에 비유한다. 서로의 문화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프랑스판 출판을 앞두고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이 된 벌교 등을 찾은 노부부. 그들이 태백산맥 문학기행을 통해 역사가 사라진 시대, 해방에서 한국 전쟁에 이르기까지의 시간들을 만나고, 한국, 한국인에 대한 깊은 애정을 확인하는 과정을 카메라가 함께 한다.

한국문학 번역가4부 -마우리찌오 리오또(Maurizzio Riotto) 편 2월 5일 방송

한국사람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는 리오또 교수(나폴리대학). 그는 특히 그 나라의 모든 것을 꿰뚫을 수 있는 ‘고전문학’과 깊은 사랑에 빠져 <춘향전>, <홍길동 전><구운몽> 등 한국 대표 고전소설을 이탈리아어로 번역했다.

자신이 번역중인 <왕오천축국전>의 저자 혜초스님처럼 한국문학과 문화를 연구하기 위해 늘 새로운 여행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리오또 교수. 그가 텍스트로만 만났던 ‘춘향’을 몸소 느끼고 싶어 리오또 교수가 부인과 함께 춘향의 고향인 남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리오또 교수가 이야기 하는 춘향전의 해석 과정과 판소리체 소설을 이탈리아어로 번역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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