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중국에서 원숭이 복제에 성공하여 중국사람들이 크게 기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장류 복제의 첫 성공이라고 한다. 최근 적지 않은 언론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무서운 속도로 줄기세포 분야의 생명공학이 발전하고 있다며 그에 비해 한국은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데 기우가 아니었다.
이런 우려는 황우석 박사가 이미 표명한 바 있다.
지난해인 2017년 5월 22일 최영호 방송인이 진행하는 사람 앤 사람에서 진행한 황우석 박사 대담 방송이 유튜브에 소개되었다. 13년만에 방송에 다시 나온 황우석 박사는 이 대담에서 한국이 독보적이었던 생명공학분야가 있었는데 이제는 이미 다른 나라에 추월당하고 있다며 우수한 우리나라 과학인재들이 다시 생명윤리를 지키면서도 마음놓고 연구할 수 있게 법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너무 강하에 2중 3중으로 옥죄어 놓은 법을 정비하여 적어 영국 수준의 연구활동을 보장해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대담에서 황우석 박사는 황우석사태 당시에 대해서 회고하였다. 복제배아를 만들었던 서울대와 그 복제배아를 신체 각 기관으로 분리배양해 내는 모 사설의료기관과 협업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서울대에서 맡은 분야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분리배양쪽에서 심가한 문제를 야기했다며 어쨌든 자신이 그 모든 연구를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정밀하게 관리 감독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아예 줄기세포 연구를 못하게 하면 나중에 우리 후대들과 국민들이 그 피해를 입는다면서 정 문제를 삼으려거든 자신만 연구를 못하게 묶고 유능한 우리나라 생명공학 인재들에게는 연구의 기회를 주기를 바란다고 절절히 호소하였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너무 강하게 줄기세포 연구를 못하게 법망을 쳐 놓았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있어 이에 대한 부탁을 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은 그런 실태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덧붙이면서 이번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주기를 요청하였다.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는 정말 모두 가짜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황우석 박사는 1번 줄기세포를 제외한 나머지 12번까지는 다 가짜임이 확인되었다 답하였다. 하지만 1번 줄기세포는 특허로 인정되었다고 확인해주었다.
1번줄기세포가 처녀생식 줄기세포라는 서울대조사위의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의문을 품은 캐나다에서 자체 조사결과 처녀생식이 아닌 정상줄기세포라고 인정해주고 특허까지 부여했다는 것이다. 이어 미국,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 1번줄기세포를 특허로 다 인정을 해주어 결국 우리나라 특허청에서도 최근 1번줄기세포를 황우석 박사의 특허로 인정해주었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이를 등록해주어야 하는데 하지 않아서 재판을 진행하여 1심, 항소심, 항고심 모두 승소하였는데도 보건복지부에서는 이 1번 줄기세포 등록을 받아주지 않았는데 특허청에서 특허등록을 해주니 결국 복지부에서도 최근 1번줄기세포를 등록해주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보건복지부가 과연 이 나라의 기관인지 나라를 망치자는 간첩조직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보건복지부에도 뭔가 적폐가 쌓여있음을 의심치 않을 수 없다.
황우석 박사는 줄기세포 조작 파문으로 힘들기는 했지만 자신을 되돌아볼 성찰의 계기도 되었으며 세계 에 황우석 박사가 알려지는 계기가 되어 세계 각국에서 공동연구를 많이 제안해 와 중국, 중동 등에 여러 연구소를 개설하는 등 오히려 더 활발하게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하였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대학을 나온 우수한 생명공학인재들이 수암연구소에 많이 들어와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도 했다.
최근 900호 복제개 출산에 성공했다는 사실도 알렸는데 복제견 1마리 출산시키는데 10만달러 약 1억원 정도의 비용을 받는다고 한다. 그만큼 어려운 기술이라고 한다. 미국의 최대 생명공학 센터에서도 얼 만 전 딱 한 마리 출산하고서는 또 출산을 못하고 있을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라는 것이다.
황우석 박사는 사회자의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줄기세포연구는 자신의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나라에서 여건을 만들어주면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며 정 이 나라에서 불가능하다면 해외에 나가서라도 연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자주시보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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