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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로드킬" 막을 수 없나?

야생동물의 생태통로가 시급하다.

정금연 기자 | 기사입력 2005/09/29 [00:47]

죽음의 "로드킬" 막을 수 없나?

야생동물의 생태통로가 시급하다.

정금연 기자 | 입력 : 2005/09/29 [00:47]

▲우포늪 도로 입구에서 죽어 있는 청설모     ©최종수 기자

우리나라 도로에서 귀중한 야생동물의 생명이 차량사고로 사라져 가고 있다. 도로에서 얼마나 야생동물들이 죽어가고 있는지 정확하게 확인 할 수 없지만 1년에 수만마리의 귀중한 생명인 야생동물들 죽어가지 않을까? 추정할 뿐이다.


우리나라의 무수히 많은 고속도로, 국도,지방도,농로등의 도로에서 야동동물들의 무덤이 되고 있어 그 심각성을 상상을 초월 한다. 야생동물이 도로에서 차량에 치여 죽는 사고를 “로드킬(Road-kill)”이라고 하는데,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지리산권 도로 320km와 모니터링 대상도로 123km 도로에서 년간 약 8000여마리의 야생동물이 죽어 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남저수지 입구 습지에서 올해 태어난 쇠물달 어리새가 로트킬로 인해 죽어 있다.     ©최종수기자


경남에서도 많은곳의 도로에서 귀중한 야생동물이 “로드킬”로 생명을 죽어가고 있다.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도로변에서 9월20일 올해 태어난 쇠물닭 어린새 한 마리가 도로 건너에 있는 습지로 이동하다가 차에 치어 죽었으며, 주남저수지 입구도로에서 9월20일 족재비 한 마리가 도로변에 죽어 있는것이 발견 되었으며, 25일 우포늪 입구 도로변에서 청설모 2마리가 치여 죽었고, 같은날 유혈목이(꽃뱀) 한 마리가 차에 치어 죽어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았다..


이렇게 많은 야생동물이 보호 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이 순간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도로에서 수많은 야생동물이 죽어가고 있으나, 지방정부에서는 현재 “로드킬”에 대한 조사나 생태통로는 전무한 실정이다. 지방정부에서는 지역에서 발생되는 로드킬에 대한 실태조사와 방지대책으로 포함한  실태도  조사 되지 않고 있어 로드킬에 대한 조사와 방지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우포늪 도로에서 차에 치어 죽어가고 있는 유혈목이(꽃뱀)     ©최종수기자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올해 7월까지 주요 국도나 지방도로에서 일어난 야생동물 교통사고는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멸종위기종인 수달등 모두 40여종 631마리가 죽은 것으로 파악 되었다고 밝히고 있으나, 아마도  훨씬 더 많은그 숫자의 야생동물들이 죽어 갈것으로 추정된다.
 되늦게나마 환경부에서 야생동물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내년 전국 주요 도로에 야생동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태통로가 확충하기 위해 생태통로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생태통로 설치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주남저수지 도로변에 죽어 있는 족제비 사체한마리.     ©최종수 기자

그러나  지방에서는 아직도 야생동물이 이동현황과 분포 현황조차 조사하고 되지 않고 있다. 지방정부에서는  최우선적으로  지방에 주요 철새도래지나 국립공원등 지역에  야생동물 로드킬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야생동물의 이동경로와 분포현황을 조사해 생태통로를 설치해 귀중한 야생동물의 희생을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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