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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벌써 끝장인가?

남호정 | 기사입력 2017/02/19 [18:24]

트럼프 행정부, 벌써 끝장인가?

남호정 | 입력 : 2017/02/19 [18:24]

 


[플러스코리아타임즈= 남호정] 며칠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인 마이클 플린 장군이 사임을 했다. 플린의 사임이 주목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그가 트럼프의 안보사령탑이자, 해외정책의 기준이었기 때문이다. 플린은 부풀어 오른 미국의 정보관련 기관들을 개혁하자고 주장했고, CIA를 국가안보회의(NSC)를 통해 대통령에 종속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서방 세계와 러시아가 적대적 관계를 청산해야 한다고 믿은 소위 친러파로 불려 왔는데, 그런 그가 러시아 대사와 전화 통화를 했고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혐의를 받고 사임하게 된 것이다. 트럼프의 대외 정책을 지지해온 정치 평론가들은 플린 백악관 안보 보좌관의 사임은 친 러시아 정책을 추진하는 트럼프의 손발을 자르려는 네오콘과 오바마 라인에 의한 국방부와 CIA의 쿠데타라고 평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지금 미국에서는 ‘반 트럼프 색깔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색깔 혁명(Color Revolution)이란 동유럽과 중앙 아시아 나라들에서 사회주의 정권이 무너지고 신 자유주의 체제로 편입된 시민혁명을 말하는데, 윌리엄 엥달과 같은 지정학자들은 이 시민 소요의 배후에 조지 소로스같은 네오콘과 미국의 정보부가 관여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역 
 
트럼프 행정부, 벌써 끝장인가?
- 폴 크레이그 로버츠(Paul Craig Roberts)

트럼프 내각에 대한 기대의 불빛이 사라지고 있다. 트럼프의 국방장관인 매티스 장군(Gen. James Mattis)은 그의 별명인 ‘미친개’의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그는 이란이 “세계 테러 지원국 중 가장 큰 국가”라고 선포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가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선포했다. 그리고 중국의 국경 분쟁에 개입하려고 협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군이 “고문은 효과가 없다”는 것을 그에게 확신시켜 주었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나는 매티스가 국방장관이 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틀린 생각이었다. 매티스는 분명히 지정학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보인다. 트럼프가 러시아와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하려 한다면 매티스를 해고해야 한다. 매티스는 미 국방부를 트럼프 외교정책의 방해물로 만들었다.

이란, 중국 그리고 러시아의 행동에는 매티스 장군의 시각을 뒷받침 할 만한 근거가 없다. 이들 나라들이 미국에게 위협이라는 그의 견해는 바로 네오콘의 견해이다. 미국이 세계패권을 유지하려는 데에 저항하는 나라들은 네오콘에게 위협 국가가 된다. 이것은 군산복합체에게 편리한 위협이다. 국방부와 군산복합체는 그러한 ‘위협’을 극복하기 위한 무제한의 예산을 정당화 시키는 집단이다. 진실을 말하자면, 패권을 유지하려는 욕망이야 말로 근본적으로 테러의 원천이다. 

테러의 원천

세계에는 단 두 개의 나라만이 패권을 향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바로 이스라엘과 미국으로 이들이야 말로 테러의 원천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70년 동안 팔레스타인에 테러를 가하고 있고, 미국은 나머지 나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은 미국 정부가 만든 것이다. 

카터 정부는 지하드주의(Jihadism)로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에 맞서도록 알카에다(Al Qaeda)를 만들었다. ISIS는 오바마-힐러리 정권이 리비아의 가다피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해 만든 것이다. 그런 다음 오바마-힐러리 정권은 아사드를 축출하기 위해서 이들을 시리아로 보냈다. 이것은 오바마 정부 시절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역임했고 트럼프의 안보 보좌관이었던 마이클 플린 장군(Gen. Michael Flynn)이 티비 인터뷰에서 밝힌 것이다. 

도네츠그와 루한스크를 공격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신 나치(neo-nazis) 역시 오바마-힐러리가 촉발 시켰는데 이들은 결국 우크라이나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전복시켰다. 모든 테러는 워싱턴과 이스라엘과 연관이 있다. 워싱턴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전복시킨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세뇌된 대다수 대중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마치 이란이 테러국가라는 가짜 뉴스를 믿고 있듯이 말이다.

이란이 공격한 마지막 전쟁은 18세기의 마지막 십 년 동안의 일이었다. 이때 이란은 코카서스와 그루지아 지역을 재 탈환했는데 곧 러시아에게 잃고 만다. 우리 시대에 들어와 이란은 워싱턴의 하수인 국가가 되는 것을 거절한 적이 있을 따름이다. 덧붙여 러시아가 도와준 이란과 시리아는 무슬림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의 꼭두각시 국가가 아니다. 속국이 된다는 것은 그들 스스로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는 것이며, 따라서 독립적인 해외정책이나 경제정책을 가질 수 없는 나라가 된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오직 이란과 시리아만이 독립적인 정책을 가진 나라들이다.

이란은 거대한 나라로서 상당한 에너지 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란은 고대로부터 독립국이며 독자적인 군사 기술을 가진 나라이다. 오늘날 이란은 미국과의 완충 지대로서 러시아에게 극히 중요한 나라이다. 미국은 지하드주의자들을 만들었고 네오콘은 이들을 러시아 연방의 무슬림 지역에 수출하려고 한다. 따라서 트럼프가 러시아와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하고 비 위협적 관계를 희망한다고 하면서 이란을 공격하는 것은 가장 부적절한 행위가 되는 셈이다. 그런데 그의 펜타곤의 미친 개가 이란을 ‘테러 국가’ 라고 부르며 무모하고 위협적인 발언을 해대고 있는 것이다. 

대 이스라엘 계획

이란을 위협하는 것에서 이스라엘의 입김이 보이지 않는가? 중동에서 이란과 시리아만이 미국의 꼭두각시 국가가 아니다. 시리아 군은 이제 전투로 단련되었다. 시리아에게 군대의 단련은 미국이 엄호하는 이스라엘에 대항하기 위해 필요하다. 이란과 시리아는 이스라엘의 대 이스라엘 계획을 위한 시오니스트들의 정책에 방해가 되는 나라들이다. 

대 이스라엘 계획이란 나일강에서 유프라테스 강 사이의 땅을 이스라엘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정책이다. 시오니스트들이 이제껏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남부를 차지해온 일들은 더 큰 계획의 시작에 불과하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성립 시키기 위해 시오니스트들은 부패한 영국을 이용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그들은 부패한 미국을 이용하여 신이 몰아낸 땅에서 그들의 나라를 세우려고 한다. 이런 이야기는 영국과 미국정부의 지성과 도덕을 깎아 내리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아니라고 할 수 있나? 

워싱턴은 변할 수 있을까?

우리는 또한 매티스와 국무장관 틸러슨이 중국과 주변국들과의 문제에 개입하겠다는 위협을 들어왔다. 트럼프 정부가 이란과 중국에 총구를 겨눈다면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트럼프가 지명한 인물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정학적 자각을 할 가망이 있을까? 말은 거칠게 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의회 선거와 해외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스라엘 시오니스트들의 권력을 이길 만큼 실제로 강할 수 있을까? 만약 트럼프가 이기지 못한다면 더 많은 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소말리아 사태 및 코소보의 전쟁 범죄로 점철된) 8년간의 클린턴 정권, (중동을 침략해 쑥대밭은 만든) 8년 간의 부시 정권 그리고 (부시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온) 8년간의 범죄자 오바마 정권의 총 24년 동안 워싱턴은 세계를 협박해 왔다. 그 협박으로 인해 수백만 사람들이 죽었고 여러 나라들 전체가 파괴되고 말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세계에 달라진 워싱턴을 선사해야 한다.

기사 소스 : http://www.paulcraigroberts.org/2017/02/06/trump-administration-already-paul-craig-roberts/

* 이 칼럼을 쓴 폴 크레이그 로버츠 박사는 미 재무부 차관보를 지낸 경제학자이며 미국방부 자문위원 및 조지타운대학의 정치경제학 교수와 월 스트리트저널 및 비즈니스 위크의 부 편집장과 논설위원을 지냈다. 로버츠 박사는 현재 독립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칼럼은 경제를 중심으로 하는 지정학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복잡한 이론이나 문제를 정확하면서도 간결하게 설명하는 장점이 있다. <세계질서에 대한 네오콘의 위협> <어떻게 경제를 잃어 버렸나> <미국은 어떻게 패배하였나>를 비롯한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국내에는 <제1세계 중산층의 몰락>(초록비책공방) (The Failure of Laissez Faire Capitalism)이 출간되었다.

(번역 : 남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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