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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원정 도박뿐 아니라 폭행에서 성폭행까지...고소,고발만 10여건

최유정 변호사 구속 중 60여차례 면회때 녹음한 보이스펜 녹음파일도 존재

보도ㅂ | 기사입력 2016/05/13 [09:10]

정운호, 원정 도박뿐 아니라 폭행에서 성폭행까지...고소,고발만 10여건

최유정 변호사 구속 중 60여차례 면회때 녹음한 보이스펜 녹음파일도 존재

보도ㅂ | 입력 : 2016/05/13 [09:10]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가 단순히 해외원정 도박만이 아니라 단순 폭행에서 성폭행까지 현재 걸려있는 민·형사 소송이나 고소·고발만 10여건에 이르고. 항소심 변호를 맡은 최유정 변호사가 수감중인 정운호와 면회하며 나눈 대화를 녹음한 보이스펜 녹음파일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뉴시스 /시사저널

 

12일 시사저널에 따르면, 정운호와 최유정 두 사람의 대화를 녹음한 보이스펜이 있다는 사실을 사건의 핵심 관계자로부터 확인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최 변호사가 60여 차례 정 대표와 개인 접견을 하면서 나눈 대화 내용이 모두 이 보이스펜에 녹음돼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정 대표가 연루된 사건은 단순히 해외원정 도박만이 아니다. 단순 폭행에서 성폭행까지 현재 걸려있는 민·형사 소송이나 고소·고발만 10여건에 이른다. 최 변호사는 해외원정 도박사건의 항소심을 맡으면서 정 대표가 연루된 민·형사 사건을 해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됐다." 전했다.

 

정운호 호텔 여직원에게 욕설과 가래침까지 뱉어

 

일례로 정운호는 지난해 10월 검찰에 구속되기 직전까지 서울 P호텔의 수면방을 자주 이용했다. 이 과정에서 호텔 여직원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정운호가 “(너 같으면) 이런 이불에서 남자친구랑 XX할 수 있겠느냐”고 따졌다. 심지어 이 여직원에게 가래침까지 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직원은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느냐”며 정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정 대표와 여직원의 시비는 호텔과의 갈등으로 번졌다. 정운호는 호텔 사우나에 여직원이 근무하는 것을 문제 삼았다. P호텔 측은 정 대표의 행동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맞섰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양측은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호텔 여직원을 다른 부서로 발령내는 선에서 사건을 봉합한 것이다. 하지만 호텔 여직원은 얼마 후 호텔을 그만뒀다. 이후 정운호를 상대로 고소를 준비하다가 조용히 마무리됐다. 그 배경에 최 변호사가 있었고, 이 내용 역시 녹음파일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매일 정운호를 개인 접견한 내용을 보이스펜에 녹음했다. 이후 최 변호사는 자문 변호인단을 통해 관련 사건에 적합한 변호사에게 일을 나눠 맡겼다. 즉, 문제의 그 보이스펜에 담긴 녹음파일은 정대표 사건을 총망라하고 있는 것이다.

이 보이스펜에는 그동안 도움을 받았거나, 도움을 줄 이들의 실명이 모두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호와 최 변호사는 최근 공방전을 벌였다. 4월말 구치소 접견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최 변호사가 정 대표를 경찰에 고소한 것이 발단이었다. 정 대표 측은 “최 변호사에게 준 20억원이 성공보수다”며 “자신이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풀려나지 못한 만큼 20억원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변호사는 “이 돈의 성격이 착수금이니만큼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맞섰다.

이 과정에서 최 변호사 측은 다소 민감한 내용도 공개했다. 최 변호사의 한 측근은 “3개월 동안 아무 일도 못하고 매일 접견을 하고, 도박 사건은 물론, 성추행과 폭행 피해자를 달래는 등 온갖 민·형사 사건의 뒤치다꺼리를 했다. 20억원을 받았지만 남는 것은 별로 없다”고 주장했다. 최 변호사 측은 이 보이스펜을 정 대표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시사저널>은 전했다.

 

정운호 민·형사 소송 내용 모두 담겨 있어

대한변호사협회는 5월2일 정운호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현직 부장판사와 검사, 브로커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정운호 사건의 항소심을 처음 맡은 임 아무개 부장판사와 외부에서 사건 청탁을 받은 인천지법 김 아무개 부장판사, 무혐의처분을 내린 수사 검사 등 10여 명이 수사대상이었다. 대한변협의 고발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전 국회의원과 감사원 출신 고위 인사 등도 ‘정운호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검찰도 이같은 보이스펜이 존재한다는 소문에 지난 3일 최 변호사 압수수색때 이를 찾았으나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향후 보이스펜이 과연 출현할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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