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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 對中 소비재무역수지 122억달러 적자

韓, 中수출 소비재 비중은 5.4% 그쳐

천영일 기자 | 기사입력 2016/04/14 [08:48]

한국경제연구, 對中 소비재무역수지 122억달러 적자

韓, 中수출 소비재 비중은 5.4% 그쳐

천영일 기자 | 입력 : 2016/04/14 [08:48]
▲ 중국 소비재소매총액     © 뉴시스


 중국 소비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우리 기업이 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한국경제연구원의 중국 소비시장의 패러다임변화와 진출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소비재 소매 총액은 4조8316억 달러로 한국 3506억 달러의 13.7배에 달했다. 중국의 소비재 소매 총액 연간 증가 추이를 보면 2014년 전년대비 5051억 달러, 지난해 전년대비 4197억 달러가 증가하는 등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한국이 대중교역에 있어 큰 폭의 무역수지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소비재 분야에선 오히려 적자 폭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대중무역수지흑자는 469억 달러였지만, 소비재무역수지는 12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또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중 소비재 수입은 50억 달러 증가했다. 반면 대중 소비재 수출은 10억 달러 증가한데 그쳤다. 특히 대중 수출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5%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의 전체 소비시장(중국 소비재소매총액)에서 한국 수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FOB 기준)도 0.17% 수준에 불과했다.

한경연은 "최근 중국소비시장 여건이 한국기업 진출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지금이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할 기회"라고 했다.

중국정부가 경제성장 패러다임을 내수확대 중심의 소비촉진을 최우선시하는 성장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소비의 86%를 차지하는 도시지역 주민 소득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선진국형 소비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는 게 이유다.

또 최근 중국의 4개 직할시와 288개 지급시 가운데 100여개 도시가 한 명당 국민소득 1만 달러를 넘어서고 도심지역은 2만 달러에서 5만 달러 수준에 이르고 있어 중·고가의 IT통신, 웰빙, 문화 상품 등에 대한 소비기반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곽복선 경성대 중국통상학과 교수는 "중국소비시장에 진출하려면 무엇보다도 세분된 지역과 고객, 가격 타게팅과 정확한 포지셔닝이 필요하다"며 "4대 직할시는 물론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가 넘는 100여개 지급도시를 타겟으로 한 도시별 시장진출 로드맵을 작성해 지역세분화 족집게(Pin-pointing) 마케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곽 교수는 "중국소비시장에서는 계층, 세대, 성별에 따른 소비패턴의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1980년대 이후 태어나 인터넷세대로 자란 일자녀 세대(소위 소황제 세대)가 소비시장 주력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원본 기사 보기:시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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