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결혼 7개월째 감소세…비자 심사 강화 때문
허승혜 | 입력 : 2015/05/29 [09:20]
국제결혼의 비자 심사가 강화로 인해 외국인 배우자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외국인 배우자는 15만51명으로 전월(15만222명)보다 0.1% 줄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도 0.9% 감소한 것이다.
계속 늘어나던 외국인 배우자 수는 지난해 9월 15만2천278명을 시작으로 7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특히 외국인 배우자 중 여성의 감소세가 뚜렸하다.
여성 배우자는 지난해 9월 12만9천654명에서 10월 12만9천54명으로 감소한 이래 7개월 연속 줄어들어 지난달엔 12만7천125명까지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우리 정부가 외국인 결혼의 부작용을 줄이고자 지난 4월부터 국제결혼에 대한 비자 심사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 배우자의 출신 지역으로는 중국이 39.7%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26.3%, 일본 8.5%, 필리핀 7.4%, 캄보디아 3% 등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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