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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지 않아도 동물과 마음은 더 잘 통해요”...

김사랑 기자 | 기사입력 2007/05/22 [00:56]

“들리지 않아도 동물과 마음은 더 잘 통해요”...

김사랑 기자 | 입력 : 2007/05/22 [00:56]
청각 장애 어린이가 보고 만지며 동물과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겼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www.sisul.or.kr)은 기존 동물학습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국내 최초로 장애인을 상대로 한 동물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동물 펫팅을 통해 동물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체험 위주로 구성했으며, 호랑이와 사자를 가까이서 보면서 관찰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공단뿐 아니라 동물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은 많지만, 청각 장애 어린이를 위해 수화로 진행하는 ‘그들만의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 특히 들리지 않기 때문에 보는 것만으로는 동물을 느끼기에 역부족이라고 판단, 일반 동물교실보다 직접 만지고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시간을 대폭 늘였다.

5월부터 매월 넷째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30명의 청각 장애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학생 모집과 수화통역은 청가람센터에서 맡아한다. 청가람 홈페이지(www.blueriver.or.kr) 방명록에 참가 의사와 연락처를 남기면 참여가 가능하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첫회는 23일(수)에 열린다.

※ 청가람센터 : 청각장애 어린이, 청소년 교육 정보교류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모임

청각 장애 어린이 무료 동물 교실은 지난 2월 민들레회(구순구개열 환자 및 가족 모임)를 초청해 운영했던 경험을 살리는 것이다. 당시 참가자들은 교육 시간 내내 열정적인 자세로 호기심을 표현했으며, 교육을 마치고 돌아간 후에도 거듭 고마움을 표시하는 등 공익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과 효과를 입증시켜 준 바 있었다. * 민들레회 초청 : 2월 24일, 어린이와 가족 약 40명 참여

어린이대공원에서 운영중인 체험 프로그램은 동물을 주제로 한 ‘코코스쿨’과 ‘에코스쿨’, ‘영어 동물교실’이 있으며 곤충을 배우는 ‘곤충교실’, 그리고 생태 체험교실 등 다양하다. 공단 김석곤 팀장은 “시작은 동물교실로 했지만 앞으로 대공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사회약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며 보다 많은 이들에게 학습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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