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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평 詩] 사람 사는 세상 2

안전하고 편안하기 위해 느리게 약간 손해 보며 그렇게 가요. 그게 사람 사는 세상 아닌가요?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9/18 [07:03]

[시사/만평 詩] 사람 사는 세상 2

안전하고 편안하기 위해 느리게 약간 손해 보며 그렇게 가요. 그게 사람 사는 세상 아닌가요?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9/18 [07:03]
▲ 남북 정상의 만남 광경     © 暻井 시인.

[사람 사는 세상 2]

暻井.

한 걸음 한 박자 양보하면
안전하고 편안한 한 꽃이 피고

내가 하나 손해 보면
뉘 한 사람 하나 이득 보고

때로는 내가 한 걸음 늦게 가고
때로는 내가 한 박자 빨리 가고
어울려 안전하고 편안해지지요.

때로는 손해가 이득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작은 이득이 큰 손해도 되니
너무 이득만 생각하지 말아요.

빨리 간들 얼마나 빠르겠어요?
이득 보려한들 얼마나 크겠어요?

세상 삶의 폭은 크고 넓지 않아요.
안전하고 편안하게 손해 약간 보며 가요.

삶이 위험한 전쟁터 되면 되겠나요?
불편하고 척박하고 황폐하면 되겠나요?

뉘든 삶은 길지 않아요.
더불어 어울려 사는 삶이니까요.
동시대 같은 터 우리네 삶이니까요.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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