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세월호 전국 도보 순례단' 진도 팽목항에서 모두가 오열

조속한 사고수습, 성역없는 진상규명,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이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4/07/14 [00:23]

'세월호 전국 도보 순례단' 진도 팽목항에서 모두가 오열

조속한 사고수습, 성역없는 진상규명,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이수현 기자 | 입력 : 2014/07/14 [00:23]
 
▲ 세월호 도보 순례단 이동인 단장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국가의 역량을 총동원해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11명의 실종자를 조속히 수색 구조 하는 한편 여야는 정당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협력으로 성역 없는 증인채택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한 점 의혹 없는 국정조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요구했다.     © 이수현 기자

 
[플러스코리아 타임즈 - 이수현 기자]= '세월호 전국 도보 순례단'(단장 이동인)이 진도 팽목항에 도착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며 유가족들과 오열하고 말았다.
 
세월호도보순례단은 6월 27일 서울, 인천 안산, 등지에서 출발해 지난 7일 광주에서 ‘천만인 서명운동’ 및 추모제를 갖고 8일 광주, 나주, 영광, 해남을 거쳐 17일 만인 지난 12일 오후 5시 진도 팽목항에 도착했다. 

유가족들과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팽목항을 찾은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월호 전국 도보 순례단은 기자회견을 갖고 “실종자 구조와 국정조사가 지금처럼 시간 끌기로 일관하고 무성의한 결과로 마무리 될 경우 세월호 도보 순례단은 다시 한 번 결의를 모을 것이다”고 정치권을 향해 엄중 경고했다.

세월호 도보 순례단 이동인 단장은 “정부는 국가의 역량을 총동원해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11명의 실종자를 조속히 수색 구조 하는 한편, 여야는 정당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협력으로 성역 없는 증인채택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한 점 의혹 없는 국정조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요구했다.
 
▲ 11명의 실종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집에 가자, 빨리 돌아오라고 외치자, 실종자 11명의 이름이 기록된 깃발이 화답하는 듯 일제히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 이수현 기자

 
이어 "아직도 구조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실종자 11명의 이름을 부르며 보고 싶다. 집에 가자! 빨리 돌아오라고 외치자!"며 진도 팽목항 바다를 향해 목성을 높이자 실종자 11명의 이름이 기록된 깃발이 화답하는 듯 일제히 바람에 휘날렸다.
전주에서부터 세월호 도보순례에 동참한 김영신(52세)씨는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서러움과 슬픔이 커지면서 분노하면서 왔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지 88일째 3개월이 다 되어가는 데도 지금까지 사고 수습도 끝나지 않았다. 아직도 저 바다에는 11명의 희생자들이 실종상태로 남아있고. 진상규명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다”며 분노했다. 

그는 "4월 16일 사고 났을 때, 21세기 대한민국에 바지선이 없어서, 잠수사가 없어서, 해경이 없어서, 헬리콥터가 없어서, 우리 아이들을 단 1명도 구해내지 못했습니까? 졸지에 우리들은 21세기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무기력한 어른들이 되고 말았다"고 통탄했다.
 
▲ 전주에서부터 세월호 도보순례에 동참한 김영신 (오른쪽) 은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서러움과 슬픔이 커지면서 분노하면서 왔습니다” 우리는 해경이 구하지 못했으니까 해경 없애버려 수학여행 가다 문제 생겼으니 수학여행 없애버려 이런 국가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조속한 사고수습, 성역없는 진상규명, 그리고 다시는 이 땅에 세월호 참사와 같은 그런 부끄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이수현 기자
 
 
이어서 "일각에서는 이제 그만 하고 잊어버리자는 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랬을 때 결과는 제 2의 제3의 세월호가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있습니까? 우리는 해경이 구하지 못했으니까 해경 없애버려, 수학여행 가다 문제 생겼으니 수학여행 없애버려, 이런 국가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조속한 사고수습, 성역없는 진상규명, 그리고 다시는 이 땅에 세월호 참사와 같은 그런 부끄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합니다”고 호소했다. 

함께 참석한 서혁재군은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분들과 그리고 희생된 동생들을 생각하면서 저는 정말 마음 아팠고, 마음으로 행동으로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유가족 대책위원회에서 천만인 서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책임자처벌, 특별법제정, 그리고 진실규명, 이 모든 것을 위해서 전 국민이 모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노란 장미를 들고 팽목항 바다를 바라보며 아직 구조되지 못한 11명의 실종자들의 이름을 외치며  눈물을 흘리는 세월호 도보 순례단원들.   © 이수현 기자
 
 
 
▲ 11명의 구조를 간절하게 바라며 세월호 도보 순례단들이 오열하고 있다.  © 이수현 기자
 
 
 

한편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12일 팽목항을 방문한 후 “'너무 오랜 세월 나만을 위해 살아왔다는 부끄러움 때문에 팽목항까지 걸었습니다'라고 세월호 도보 순례단의 한 여성의 말이 가슴에 남는다"면서 "세월호 도보순례단에 참여한 분들은 여러분이 대한민국 희망의 근거입니다" 라고 트위터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제보=pluskorean@hanmail.net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포토] 보성녹차마라톤대회,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열정의 레이스 시작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