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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동남아서 오드리 헵번 코스프레" 논란

안기한 | 기사입력 2022/11/14 [12:02]

"김건희 여사, 동남아서 오드리 헵번 코스프레" 논란

안기한 | 입력 : 2022/11/14 [12:02]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왼쪽) 여사가 12일(현지 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소년을 안고 있다. 오른쪽은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이 소말리아 봉사활동에서 영양실조 어린이를 안고 있는 모습. / 사진=대통령실, 유니세프 페이스북



야권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동남아 순방 사진과 관련해 이른바 오드리헵번 따라하기 논란이 일자, 여야에서 각기 다른 의견이 맞섰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A(14)군의 집을 찾았다. 야권에선 대통령실이 공개한 김 여사 사진과 관련 구도, 옷차림 등이 배우 헵번의 사진을 따라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장경태 민주당 최고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가 소년을 안고 있는 사진이 과거 배우 오드리 헵번이 소말리아에서 영양실조 아동을 안고 찍은 사진과 비슷하다며 "홍보수단으로 삼냐"면서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여사는 개최국인 캄보디아가 세계 정상 배우자들에게 앙코르와트 방문을 요청함에도 불구하고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프놈펜의 선청성 심장질환을 앓는 소년의 집을 방문에 사진촬영을 했다"며 "외교행사 개최국의 공식 요청을 거절한 것도 외교적 결례이고 의료취약계층을 방문해 홍보수단으로 삼은 것은 더욱 실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김 여사의 코스프레 정치가 또 시작된 것 아니냐는 말이 있다"며 "가난과 고통은 절대 구경거리 아니고 그 누구의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어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 "따라 하고 싶으면 옷차림이나 포즈가 아니라 그들의 마음과 희생을 따라하라"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장식품처럼 활용하는 사악함부터 버리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진애 전 의원도 SNS에 "대통령 배우자의 공식 일정을 거부한 게 외교 현장에서 가당한가"라며 "무슨 사진을 이렇게 많이 뿌리나. 영부인은 공적 신분이지 셀럽(유명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KBS 라디오에서 "배우자 공식 행사는 안 가고 환자 집에 찾아가 오드리 헵번 코스프레하고 재클린 케네디가 입었던 민소매 드레스 입고 나가셨다"며 "공식 행사가 있는데 거기는 가지 않고 개별 행동을 한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야권 성향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페이스북에 "각국 정상 배우자들은 회의 주최 국가의 의사를 존중해 앙코르와트를 단체로 방문했는데 대한민국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만 혼자 심장병 앓는 아이를 만나 오드리 헵번 코스프레를 했다"며 "캄보디아를 위한 것이 아니라 김건희 자신의 이미지를 세탁하기 위한 행보"라고 비판했다.

이에 여권에서는 국내 연예인들도 해외 봉사활동에서 비슷한 구도로 사진을 찍었다는 반박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단독 방문을 언급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하면 선행이고, 김건희 여사가 하면 참사라는 정선건참도 아니고 이런 억지 생떼가 어디 있는가"라며 "정권을 빼앗기더니 정신줄마저 놓았는가. 시비를 걸려면 제대로 걸어라"라고 했다.

이어 "김 여사가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를 안고 돌보는 모습이 공개되자 민주당 사람들의 딴지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가관"이라며 "시비를 걸려면 제대로 거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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