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대북비난삐라…김연철 통일부장관 사의 "남북관계 악화 책임"
이성민 기자 | 입력 : 2020/06/17 [16:12]
▲ 김연철 통일부 장관, 남북관계 악화 책임지고 사의 © 이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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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탈북자 대북비난삐라 살포에서부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팍파 등 일련의 과정에서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17일 오전 청와대에 입장 전달 후 오후 3시경 "저는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현재 남북관계 상황에 대해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사를 읽어보시면 대체로 현재 상황에 대한 제 입장을, 추상적이지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지난해 4월 8일 취임해 이번 사의 표명으로 약 1년 2개월 만에 통일부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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