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전두환·노태우 동상 설치 5년 만에 창고行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0/05/16 [15:35]
▲ 청남대 전두환·노태우 동상 설치 5년 만에 창고行...5·18 40주년 (C) 더뉴스코리아
|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5·18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청주 소재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안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이 창고에 들어가는 흔적 지우기가 시작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4일 시민·여성 등 도내 시민단체 관계자 회의를 거쳐 청남대에 설치된 두 전직 대통령의 동상을 철거하기로 입장을 정했다.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딴 산책로 가운데 전두환대통령길과 노태우대통령길의 명칭도 폐지되며, 대통령기념관에 설치된 두 사람의 기록화 역시 철거된다.
청와대 본관 모습을 60% 크기로 본뜬 대통령기념관은 2015년 6월 준공됐다.
충북 5·18민중항쟁기념사업위원회는 "청남대 내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의 동상을 철거하고 그들의 이름을 딴 대통령길을 폐지하라"고 촉구해 왔다. 이 단체는 5·18 40주년인 이달 18일 이전에 동상을 철거해 달라는 입장을 충북도에 전달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단순히 동상만 철거하는 게 아니라 기록화는 물론 관련 자료도 폐기해야 하는 만큼 철거 작업은 한두 달 뒤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남대는 제5공화국 시절인 1983년 건설됐다. 당시 전 전 대통령이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해 "이런 곳에 별장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전직 대통령이 방문 때 애용한 산책길의 사연을 담아 전두환(1.5㎞)·노태우(2㎞)·김영삼(1㎞)·김대중(2.5㎞)·노무현(1㎞)·이명박(3.1㎞) 대통령 길을 조성했다.
원본 기사 보기: 더뉴스코리아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플러스코리아 독일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de&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아랍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ar&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영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en&sl=ko&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일어
- j2k.naver.com/j2k_frame.php/japan/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중어(中國語번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ko&tl=zh-TW&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프랑스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fr&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히브리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iw&u=www.pluskorea.net/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