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퇴직공직자 서성복 회장, 코로나19 관련 찾한 임대료 동참 선행 화제구리토박이 공직자 출신 지역사회 훈훈한 이야기 만들어
서 회장은 지난 3일 저녁 갑자기 상인 전체를 불러 저녁식사를 대접한 자리에서 “요즘 많이들 어려운 줄 안다. 임대인도 임차인들이 잘돼야 나도 좋지 않겠나? 적은 성의지만 크게 받아 주시길 바란다”며 3월 한 달분 임대료의 전액 면제를 통보하여 상인들에게 감사함을 삿다. 이에 강학빌딩 임대상인들은 약 이천만원에 이르는 적지 않은 월임대료를 흔쾌히 포기하고 18개 점포 모두의 임대료 전액을 면제해 주기로 결정한 서성복 회장에게 감사의 표시로 건물 앞 도로변에 자발적으로 현수막을 게시해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서 회장의 이러한 통 큰 선행은 건물 입주 점포주들의 고객할인 행사로 이어져 지역사회의 좋은 선례를 낳고 있다 서성복 회장은 구리 토박이로 1986년 구리시 승격과 함께 10여 년간 초대 수택2동장을 역임한 공직자 출신이다. 퇴직 후 서예와 음악(섹스폰, 민요)등을 통해 지역 경로당과 요양원에서 봉사를 시작해 현재까지도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양로원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서 회장은 동장 취임 전, 남양주 새마을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부터 봉사의 길을 시작했으며, 최근까지 자원봉사센터가 인증한 봉사누적시간이 약 2천시간대에 이를 정도로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지역사회에 진정한 오피리언리더로서의 모범이 되고 있다. 부인과 슬하에 2남 3녀를 둔 서 회장은 “평소 자식들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욕먹지 말고 다른 사람들도 욕하지 말라’고 가르쳤을 정도로 덕(德)을 인생의 모토로 삼고 있다”며, “적지 않은 대출이자도 내지만 임대업을 하는 만큼 세금 제때 잘 내자는 성실납부자로서 훗날 사람들이 나를 평가할 때 좋은 일을 많이 한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한다”는 작은 소망도 밝혔다. 서 회장은 부인과 함께 붉은색 커플옷을 입고 다니는 부부로 지역에서 유명세를 탄 잉꼬 부부이기도 하다. 하인규 기자 popupnews24@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경기동북부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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