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산초, 방정환 선생님을 기리며 이야기꽃 피우는 교실광주지산초등학교 4학년 꽃마을반, 어린이를 사랑한 큰 교육자 방정환 선생님 기려
학생들은 어린이날을 만든 사람이 방정환 선생님이라는 사실만 알았지 방정환 선생님께서 “어른이 어린이를 내리 누르지 말자, 삼십년 사십년 뒤진 옛사람이 삼십, 사십년 앞사람을 잡아끌지 말자” 등 당시로서는 놀라울 수밖에 없는 소파 선생의 통찰력 있는 말씀을 퍼트리기 위해 강연하시며 어린이 인권을 위해 애쓴 것과 ‘애놈, 애새끼’ 등 어린 아이를 낮춰 부르는 호칭이 일반적이던 시절 ‘어린이’란 존칭 표현으로, 어른과 나란한 위치로 부르고 널리 알린 사람이라는 것 등 방정환 선생님이 우리나라의 큰 교육자라는 사실을 새로이 알게 됐다.
특히 담임 선생님이 들려준 아프고 고된 삶을 살면서도 생명의 끈을 놓지 않는 병아리 ‘빼떼기’(권정생 작)는 작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강한 생명력에 놀랍고 대견하게 생각하며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잘 살아가기를 끝까지 응원하게 되는 몰입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느껴볼 수 있었다.
도서관 선생님께서 들려주신 ‘재주꾼 오형제’ 이야기를 통해서는 우리 옛이야기의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임현태 담임교사는 “외국의 교육자가 아닌 우리나라의 참 교육자를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나 자신도 더 잘 알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박지연 학생은 “선생님, 친구 엄마께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정말 즐거웠고 어린이날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파 방정환 선생께서 생전 많은 어린이들을 모아 놓고 창작동화뿐만 아니라 많은 번역, 번안 동화 등을 이야기해 주셨던 것을 기리고, 되살릴 수 있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메일:tkpress82@naver.com
|
연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