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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사람 주원장 2010/03/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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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전설이 된다]주원장은 수영을 잘 했던 해남의 털복숭이 소년
    명나라가 국가사업으로 편찬한 지리서[대명일통지]에는 주원장이 이르기를 "짐의 조상은 조선인이다.짐의 조상의 묘소가 조선에 있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전설따라 삼천리]주원장은 수영을 잘 했던 해남의 털복숭이 소년이라는 전설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태조 이성계의 아버지가 고려당대 유명한 풍수지리가 '유현'으로부터 천하 명당이 전라남도 해남 바닷가 어딘가에 있음을 듣고는 전라남도 해남으로 와서 자신의 아들이 천자가 되는 천하명당자리를 찾아 다녔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관을 안착시킬 묘터는 찾지를 못하고 한달을 내리 보내다가 마침 해남 마을의 털복숭이 소년이 헤엄을 잘치고 해남 이곳저곳 안가본데 없이 지리에 환하다 해서 그에게 길안내를 부탁했다. 물론 명당을 찾는다는 목적은 숨기고 길안내를 부탁했다.

    그렇게 또다시 한달을 명당을 찾아헤멘 끝에 마침내 천하제일 명당의 위치를 발견해냈다.

    그 곳은 해남의 육지가 아닌 바다 한가운데의 바위섬에 위치해 있었다.

    위치를 확인한 태조 이성계의 아버지는 묘를 쓴 뒤에 혹시나 털복숭이 소년이 그 묘자리를 훔칠까봐 죽이려 했다.

    그러나 길안내를 해준 뒤 그 털복숭이 소년은 온데간데가 없었다. 묘터를 쓰고 난뒤 털복숭이 소년을 죽여야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아 며칠간을 그 소년을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어느날 밤 하늘에 벼락이 치고 상서로운 기운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태조 이성계의 아버지는 드디어 자신이 쓴 천하제일의 명당의 기운이 움직였다고 생각하고 크게 기뻐 했으나 그 순간 저 멀리 털복숭이 소년이 나타나서 이렇게 외쳤다고 한다. " 나는 당신이 천하 명당을 찾아 이 곳에 온 것을 알고 있다.

    나 역시 오랫동안 이곳 어딘가에 천하제일 명당을 찾아 헤메고 있었는데 묘를 쓰는 정확한 위치와 시간을 몰랐던 것 뿐이다.

    그런데 그대가 와서 마침내 묘의 위치와 방향 그리고 시간을 알게 되어 그 묘터에 나의 조상님의 묘를 썼다.그대는 묘의 위치를 알게 해주었으므로 그 옆에 그 보다는 못하지만 작은 나라의 왕이 되는 혈자리가 있기에 그곳에 당신 조상의 묘를 썼으니 그리알라.

    "이제 나는 중원 대륙으로 간다. 그곳에서 나는 나라를 세울 것이다." 하고 떠났다고 한다. 태조 이성계의 아버지는 한숨을 쉬며 "천고의 명당은 그 주인이 있기 마련이니 복연이 없는걸 어찌 하겠나?

    " 이미 발동된 명당의 혈자리를 건들였다가는 오히려 화를 당하기 때문에 이성계의 아버지는 그 자리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주원장의 출생지가 지나국 어디에도 없고 출생지가 밝혀지지 않음은 주목할 만한 처사이다.

    대개 지나국의 황제가 지나지역 어딘가에 태아났다고 한다면 그 마을 사람들은 난리가 난다.

    천자가 출생한 곳이라 하여 자손대대로 자랑을 하기 마련인데 주원장의 출생지는 지나대륙내에는 없고 무덤도 없다.

    그것은 단군조선의 마지막 47대 고열가 대단군이 단군직을 버리고 산속(단군성전이 있는 묘향산?)으로 들어가 버렸다고 했듯이,

    황위를 아들 영락제(永樂帝=고구려 광개토태왕 연호)에게 물려주고 유유히 배를 타고 고향 해남으로 와서 묻혔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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