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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 2016.11. 광주 민주화의 성지 삭제 지시?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7/08/07 [16:03]

이철성 경찰청장, 2016.11. 광주 민주화의 성지 삭제 지시?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7/08/07 [16:03]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이철성 경찰청장이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로 표현한 광주경찰청 공식 SNS 게시 글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 청장 본인은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 현재 이 논란은 광주시민은 물론 정치권까지 가세, 이 청장을 조사하여 문책하라고 반발하고 있다.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18일  광주지방경찰청은 광주청 자체계정의 페이스북에 “광주 시민의 안전, 광주 경찰이 지켜드립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리고 내용에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 시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를 올렸다.

 

▲ 광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하지만 광주청은 다음날인 11월19일 이 글을 삭제했다. 이날 간부 회의에서 당시 광주경찰청장이던 강인철 현 경찰중앙학교장의 지시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런데 당시 이 게시물 삭제 지시를 내린 것은 이철성 현 경찰청장이었다는 주장이 나왔으며, 이 청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등 현재 경찰 수뇌부가 이 건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당시 광주경찰청장이던 강인철 현 경찰중앙학교장은 "당시 이철성 경찰청장이 직접 전화해 해당 글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공개했다. 특히 강 교장은 이철성 청장이 삭제 지시를 내리며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는 등 광주를 조롱하는 발언까지 했다고 말하고 있다.

    

관련뉴스를 보도한 뉴시스에 따르면 강 당시 청장의 발언은 당시 광주청 간부 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간부들도 “(이철성) 청장님이 게시물을 문제삼는 전화를 적접 걸어와 내용을 수정해야겠다”는 지시를 강 청장으로부터 구두로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뉴시스는 또 강 청장이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 청장이 전화를 걸어 해당 글에 대해 질책하며 삭제를 지시했다”며 "일선 직원의 아이디어로 그 표현을 쓴 것이지만 청장님의 질책을 받고 게시물 내용을 수정하라고 간부들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는 점을 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 청장은 "당시 강 전 청장에게 페이스북 게시글과 관련해 전화하거나 질책한 사실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관련 뉴스를 보도한 언론들의 보도내용을 종합하면 이철성 청장은 당시 강 전 청장과 통화를 한 사실은 인정하고 있다. 그는 당시 고(故) 백남기 농민의 노제를 앞둔 상황에서 11월4일 내지 5일경에 강 청장이 해외여행 휴가를 신청한 것에 대해 질책한 바는 있다"며 자신의 질책이 페이스북 게시물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하지만 강 전 청장은 이 사건과 휴가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이또한 강력 부인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사실이라면 이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조사 후 강력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당 양순필 수석 부대변인은 관련 논평에서 “강인철 전 광주경찰청장 주장대로 이철성 경찰청장이 민주화 성지 게시 글을 삭제하라고 지시하고, 비아냥거린 게 사실이라면 경찰청장 자질이 매우 의심스럽다.”면서 이 같이 주장한 것이다.

    

또 “이철성 청장은 임명 전부터 음주운전 전력과 과잉 진압 논란으로 새로운 경찰상 정립에 맞지 않는 부적격 인사라는 지적을 받았다.”면서 “정부는 이철성 청장의 언행 논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진실을 밝히고, 삭제 지시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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