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진성 기자]대구 계성고등학교(교장 유철환)에는 다양한 장학제도가 운영되고 있는데, 최근 특별한 장학회가 하나 더 만들어지게 되었다. 

30여년동안 계성고등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고교 3학년 때의 담임인 서일교 교사의 은혜를 기억하기 위해, 1992년(계성고 79회)에 졸업한 3학년 2반 학생들이 뜻을 모아 장학회를 설립한다. 겨울산을 좋아하는 서일교 선생의 호에서 따온 ‘설곡(雪谷) 장학회’가 그것이다. 

 장학회의 창립 총회는 오는 6월 10일(토) 저녁 6시에 AW호텔(구. 세인트웨스턴)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동료 교사와 계성고 79회 졸업생을 포함 30여명이 참석하여 장학회의 창립을 축하하고, 2명의 재학생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계성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만든 학급 단위 장학회는 2014년 시작된 3학년 1반 학생을 위한 우송 김학섭 장학회에 이어 두 번째다. 세월이 지나서도 스승의 은혜를 기억하고 후배들을 위하는 계성고등학교의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계성고 유철한 교장은 “참교육을 실천하고 계시는 서일교 선생의 뜻을 이어받은 설곡 장학회가 우송 김학섭 장학회와 함께 지역 사회에서 학급단위의 작은 장학회의 모범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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