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똑똑한 노동자 되는 길라잡이 ‘노동야학’ 운영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6/10/17 [10:08]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진성 기자]광주광역시는 취약계층 노동자들이 노동 권리를 제대로 알고 부당해고,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에 처했을 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동센터를 통해 ‘노동야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노동센터 홈페이지(www.nodongcenter. org) 공고 등을 통해 17일부터 28일까지 노동자의 권리에 관심이 있고 지속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80명을 전화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2만원이라고 한다.
이번 교육은 전문 변호사, 공인노무사, 노동운동 활동가들이 강사로 함께 참여하며 11월1일부터 11월18일(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광주역 3층 무등산실에서 진행된다.
총 7강으로 구성해 근로계약서 작성, 임금계산, 체불임금으로 인한 진정서 작성, 산재신청서 작성 등 노동자가 제대로 알아야 할 노동 권리, 침해 시 대처방법을 교육한다(11월5일 문화·역사기행 진행).
박병규 사회통합추진단장은 “소수자, 약자의 손을 놓지 않는 광주정신과 노동을 생각하는 노동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노동자의 고충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으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취약계층 노동자가 노동의 권리를 제대로 알고 노동권 침해 시 대처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동 강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는 2013년 12월 노동센터를 설치해 노동법률 상담을 통해 2540여 명의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리를 구제하고, 노동인권 강좌를 80회 열어 6200여 명의 노동자에게 노동법 교육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에는 수은중독, 2016년 9월에는 TEC 유해 화학물질 토론회를 열어 지역 노동환경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오고 있으며, 생활임금, 감정노동 등 노동실태조사를 통해 노동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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