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젠은 AIDS 치료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캐나다 교포 과학자인 강칠용 박사에의해 설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강박사는 재외 과학자중 노밸상 후보로 거론되는 몆 안 되는 훌륭한 과학자로 2005년 말 세계최초로 원숭이 실험을 거쳐 임상실험에 들어갔고, 지난 1월 미국을 포함 19개국에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진 과학자다. 수암 연구원은 방배동의 수암 빌딩에 사무실을 두고 있고, 황우석 박사와 연구원들이 사용하는 연구소는 구로동에 위치한 T물산 사옥 내부에 자리한 것으로 알려 졌다. T물산은 의류 수출업체로서 T회사의 회장인 임 모씨는 황박사와 같은 동향인 부여 출신이다. T물산의 연구실 규모는 150여 평에 보증금 5천만원에 월 5백만원의 사용 계약이 이루어진걸로 알려졋다. 연구실 연구원은 김수 연구원을 포함 15명의 연구원과 4명의 보조 인력으로 연구가 진행되며 이병천, 강성근 교수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들리는 바로는 황박사 측에서는 동참을 권유했고, 이병천, 강성근 교수도 동참할 의향은 있었으나 연구원들의 반대로 무산 되었다고도 한다. 기업인의 연구참여는 누구를 위한 참여인가?
스마젠이 큐로컴과 병합한건 2005년 11월 25일이다. 스마젠의 자본금은 22억 5천만원 이나, 큐로컴은 스마젠의 가치를 207억 원으로 인정하여 인수하게 된것이다. 스마젠의 자본금중엔 SK의 투자자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 스마젠의 대표이사인 김동준씨는 큐로컴과 에스비텍, 한국창업투자의 공동 대표직을 겸임하고있다.
연구자금이 과학자들의 발목을 잡는 건 사실 항간에는 강칠용 박사도 스마젠이 큐로컴과의 합병이후 좋지않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루머가 돌기도 하였으나, 스마젠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하였고, 이러한 루머로 인하여 투자자들의 의기를 저하시키고, 회사에 막대한 피혜를 끼친다는 이유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하였다. 큐로컴이 스마젠을 인수 하게된 이유는 차재능씨와 김동준씨의 인연으로 성사되었다고 한다. 당시 스마젠의 감사였던 차재능씨는 전직 안진 회계법인의 대표였였고, 아더앤더슨의 한국 총괄 회장 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안진 회계법인은 미국 최대법인인 아더앤더슨의 회원사로서 경영 감사와 데이터 노하우를 지닌 회사다. 안진 회계법인의 대표직에서 물러난 2000년이후 2002년 5월부터 스마젠의 감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차재능씨는 2000년 당시 대우 부실회계 이유로 안진회계법인을 떠나게 되었다. 큐로컴의 김동준 대표는 이력이 다양하다. 이앤아이대표, 세화기술투자(구 웰컴기술금융)대표, 무한투자 대표, 한국창업투자 인수, 스마젠 인수, 2003년 이전에는 삼일, 삼정회계법인에서 공인 회계사로 근무했다고 알려진 투자 유치와 인수 합병등의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큐로컴은 휴렛 펙커드(HP)의 국내 총판 기업이며 코어뱅킹솔루션의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IT와 BT를 아우르는 원대한 포부를 보이기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렇듯 투자전략과 인수합병의 전문 기업인 큐로컴에 속한 스마젠의 회장인 박병수씨가 수암 연구재단의 대표로 있다는 사실에 의구심이 드는게 사실이다. 황우석 박사는 수암 연구소의 어떠한 지분도 없으며,임원자격도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지 대표 연구원 자격이다. 강칠용 박사의 AIDS 치료 백신이 상업화로 이어져서, 기업에 얼만큼의 이익을 창출할지는 미지수다. 연구성과가 목전에 따라서 스마젠을 인수한 큐로컴의 투자또한 미래를 예측하기 쉽지는 않은 일이다. 과연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것인지는 더 지켜 봐야할 일이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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