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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외이사는 여전히 거수기? 안건 찬성률 사실상 100%

장혜원 기자 | 기사입력 2016/03/30 [09:25]

대기업 사외이사는 여전히 거수기? 안건 찬성률 사실상 100%

장혜원 기자 | 입력 : 2016/03/30 [09:25]

[시사코리아=장혜원 기자] 지난해 대기업 사외이사들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거의 100%를 기록해 거수기 논란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소속 180개 계열사의 2015년 이사회 의결 결과를 분석한 결과, 사외이사들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은 무려 99.6%에 달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한 건이라도 반대표를 던진 경우는 전체 안건 4001 건 중 17건에 그쳤다.

인사 관련 반대는 한 건도 없었고, 주요 주주·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 대해 반대한 경우도 2건에 불과했다.

기업별로 보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SK와 LG 등 18개 그룹 이사들이 모든 사안에 대해 100% 찬성률을 보였다. 동국제강(99.8%), 삼성(99.7%), 현대(99.7%), 현대차(99.6%), GS(99.6%) 한화(99.5%), 롯데(99.4%) 등도 찬성률이 매우 높았다. 섬성, 현대차, 포스코, 한화, 대우조선해양 등 5개 그룹은 반대의견은 1건도 없었으나 기권, 유보, 의사표명 없음이 포함돼 ‘찬성률 100%’를 기록하지 않았다.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안건에 관해 반대의사를 표명한 경우는 7개 그룹 17건에 불과했다.

다수의 이사가 100% 반대표를 던진 경우는 2개 그룹 2건이었다. 롯데하이마트의 신규점 출점건에 대해 5명의 사외이사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고, 현대백화점 그룹의 ‘(주)한섬피앤디 자금대여의 건’도 2명 모두 반대했다.

사외이사의 반대 의사 표명이 가장 많았던 그룹은 포스코로 총 6건이었다.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 각 2건, 포스코ICT와 포스코엠텍 각 1건씩에 대해 반대 의견이 개진됐다.

대우조선해양도 5건의 반대표가 나왔다. 특히 ‘삼우중공업 보유 신라금속 주식 인수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5명의 사외이사 중 4명이 ‘유보’를, 1명이 ‘반대’를 표명해 찬성이 한명도 없었다. 롯데그룹은 2건에 대해 반대의사 표명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GS그룹 GS홈쇼핑의 ‘주요주주 주식회사 한진과의 거래계약 체결의 건’, 현대그룹 현대증권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동국제강그룹 인터지스의 ‘USC(Union Steel China)당사 보유 지분 매각의 건’에 대해서도 반대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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