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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재 AI 기술, 미국·중국·일본 비해 개발 속도 뒤쳐져

현대證, "상황인지기술·빅데이터·클라우드컴퓨팅 산업 주목받을 것" 분석

천영일 기자 | 기사입력 2016/03/15 [08:56]

한국 현재 AI 기술, 미국·중국·일본 비해 개발 속도 뒤쳐져

현대證, "상황인지기술·빅데이터·클라우드컴퓨팅 산업 주목받을 것" 분석

천영일 기자 | 입력 : 2016/03/15 [08:56]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6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스프링 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제공)     © 뉴시스

[시사코리아=천영일 기자] 현대증권은 15일 인간 대표 이세돌 9단과 기계 대표 알파고의 대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관련, 우리나라의 기술개발 속도가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느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윤정선 연구원은 "글로벌 IT기업들의 투자와 함께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는 국가차원의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등 업계에서의 기술개발 가속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IBM,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두 등의 사례를 나열하며 우리나라에 비해 앞서고 있는 해외의 AI 기술을 소개했다.

그는 "IBM의 슈퍼컴 왓슨은 이미 금융, 헬스케어, 유통, 교육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의료 빅데이터 업체인 익스프로리스와 피텔을 인수했고, 의료영상업체인 머지헬스케어, 기상정보 서비스 업체인 웨더컴퍼니 제품, 기술 사업부 등을 인수하면서 왓슨과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애플의 경우 모바일 스트리밍 업체인 스웰, 지능형 개인비서 앱 개발업체인 큐, 딥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 판독 기술을 보유한 퍼셉티오, 학습능력을 갖춘 음성인식 기술 스타트업 보컬IQ 등을 인수해 시리와의 시너지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북은 3대 석학 교수를 영입해 인공지능 랩을 설립했고, 얼굴의 특징을 97% 이상 정확하게 포착하는 딥페이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개인비서 코타나(Cortana)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바이두의 경우에도 2014년 머신러닝 분야 전문가를 영입함과 동시에 3억 달러를 투자해 실리콘밸리와 베이징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했고, 음성인식 기술인 딥스피치를 선보였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초에는 사람의 표정으로 감정을 식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업체 이모션트(Emotient) 인수를 발표하기도 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글로벌 IT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개발의 속도가 느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네이버의 경우 2012년부터 네이버랩스를 운영해 딥러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카카오의 경우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머신러닝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삼성의 경우 지난해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세계 최초 가정용 로봇 개발 벤처 지보(JIBO)와 인공지능 기술관련 벤처인 비캐리어스에 투자했고, SK텔레콤은 인공지능 플랫폼 비미(BeMe)와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에고메이트(EGGO Mate)가 개발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이렇다 할 인공지능 관련 기술이 소개된 적은 없으나 새로운 시장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은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 진행중에 있는 무인자동차, 금융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IT업계의 키워드인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등은 인공지능기술과 더불어 상상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투자의 측면에서 어떤 기업들이 직접적인 수혜가 될 수 있을지 가늠하기는 어렵고, 현재로서는 오히려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단계"라며 "다만 인공지능 기술개발 확산에 따라 오랫동안 거론돼 왔던 상황인지기술,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산업이 다시금 주목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네이버, 카카오 등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포털 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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